
가이 포크스(11월 5일) 시즌이 다가오면서 타마키 마카우라우 지역에서 곧 불꽃놀이용 폭죽 판매가 시작된다. 폭죽은 재미있지만 위험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안전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한다.
뉴질랜드는 폭죽 구매·판매에 엄격한 규정을 두고 있으며, 판매 기간은 가이 포크스 4일 전부터 5일까지(11월 2~5일)로 제한된다. 구매 시 만 18세 이상이며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줄리 피커링 공원·지역시설 임시 총괄 매니저는 “가이 포크스 날 밤의 불꽃놀이가 즐거운 행사인 만큼, 참여하지 않는 이웃과 반려동물의 스트레스를 배려해 달라”고 밝혔다. 아이들이 폭죽 사용 시 반드시 보호자가 가까이서 지켜보고, 물을 준비해 화재 위험에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지역 공원, 해변 등 시가 관리하는 공공장소에서의 폭죽 사용은 금지된다.
주요 화재 위험지역 중 하나인 뮤리와이 해변 차도는 2025년 11월 2일 새벽 5시부터 11월 10일 오전 8시까지 차량 출입이 통제되고, 14개 마운가 산도 11월 2일부터 5일까지 오후 6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방문객 출입이 제한된다.
폭죽 점화는 사유지에서만 허용되며, 산불 위험이 높은 숲, 보호구역, 도로변, 인도 등 공공장소에서는 불가하다. 점화 시에는 폭죽에서 충분히 떨어져 있어야 하며, 이웃에게 통지하고 밤 10시 이후에는 사용을 삼가야 한다. 물·소화기를 준비하고 바람이 부는 건조한 날씨는 피해 점화해야 한다. 폭죽을 사람, 동물, 재산 또는 식물에 향해선 안 되며 항상 책임감 있는 성인이 동행해야 한다.
가이 포크스 기간 농촌 사유지에서는 낮 시간에 한해 모닥불 점화가 가능하나 밤에는 반드시 완전히 꺼야 하며, 제한 화재 기간에는 뉴질랜드 소방당국 허가가 필요하다.
불꽃놀이를 앞두고 애완동물 스트레스로 인한 사고가 증가하므로, 엘리 와이토아 오클랜드 시 반려동물 관리 매니저는 “반려동물의 안전을 위해 미리 대비하고 실내에서 안전하게 보호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반려견 등록과 마이크로칩 삽입을 재차 강조했다.
오클랜드 시민들은 안전수칙 준수를 통해 모두가 즐거운 가이 포크스 시즌을 보내기를 권고받고 있다.
Source: ourAuck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