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통계청이 공개한 2025년 9월 월간 고용지표(Monthly Employment Indicators, MEI)에 따르면, 9월 채용 인원은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이는 8월의 0.1% 상승에 이어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다만 이 수치는 추후 수정될 가능성이 있으나, 상당 부분 유지될 전망이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한 실제 고용 인원은 233만 명으로 1만 647명(0.5%) 감소했다. 업종별 변동은 건설업(-4.5%), 보건 및 사회복지(1.8%), 전문·과학·기술 서비스(-2.6%), 교육 및 훈련(2.0%), 제조업(-1.7%) 순이다.
지역별로는 오클랜드(-0.8%), 웰링턴(-1.3%), 호크스베이(-1.8%)의 고용이 감소한 반면, 캔터베리(1.0%), 오타고(0.8%)는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15~19세(-6.6%)와 25~29세(-2.9%) 등 젊은 층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남성 고용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반면 여성 고용은 0.1% 소폭 감소했다. 이로써 9월에는 여성 고용자가 남성보다 914명 더 많았다.
전문가들은 이 지표들이 내달 발표될 공식 실업률에 앞서 노동시장 안정화 조짐을 보여주며, 9월 분기 실업률이 5.3%로 잠정적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6월 분기 5.2%에서 소폭 상승한 수치다.
통계청 미셸 파인 경제지표 대변인은 “이번 고용 지표는 노동시장이 점차 안정되는 양상을 보여준다”며 “젊은층 감소와 함께 노동인구 구조 변화가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ource: interest.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