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용 구매 서비스인 Afterpay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물가 상승과 생활비 압박으로 인해 올해 연말 쇼핑 지출을 줄일 계획인 뉴질랜드 국민이 46%에 달한다. 3명 중 1명(35%)은 휴가비용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
소비자들은 예산 관리를 위해 조기 쇼핑에 나서고 있으며, 64%가 9월부터 11월 사이에 대부분의 선물을 구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용 분산과 주문량 폭주로 인한 스트레스 예방이 주요 이유다. 할인 행사와 프로모션을 기다리는 소비자는 48%에 이르며, 경험형 상품 구매 시에는 58%로 더 높아진다.
또한 2024년 11월 29일이 가장 쇼핑이 활발한 날로 나타났다. 이번 시즌에는 자기 관리와 웰니스 제품 구입 계획이 많고(각각 74%, 39%), 의류 및 신발, 인테리어 소품, 장난감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지난 9월 통계청 전자 결제 자료에 따르면, 8월 대비 소매 지출이 0.5% 하락하며 3개월간 이어졌던 증가세가 꺾였다.
키위뱅크 수석 경제학자 메리 조 베르가라는 “생필품 위주의 지출이 계속되고 있으며, 내구재 지출은 감소하는 반면 생활소비재는 증가하는 등 소비 패턴 변화가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출처: 뉴질랜드헤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