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가 10월 14일부터 윈도우 10을 '수명 종료'로 지정함에 따라, 해당 날짜 이후로는 보안 업데이트가 기본적으로 제공되지 않는다. 윈도우 10 PC는 계속 작동하지만, 보안 패치가 중단돼 바이러스나 악성코드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보안을 유지하려면 세 가지 선택지를 갖는다.
첫째, 윈도우 11이 호환된다면 무료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둘째, 윈도우 11이 탑재된 새 PC를 구입하거나, 맥·크롬북 같은 다른 플랫폼으로 옮길 수 있다.
셋째, 윈도우 11 업그레이드를 미루고 Extended Security Updates(ESU) 프로그램에 등록해 1년간 추가 보안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특히 ESU 등록이 한동안 쉽지 않았으나, 최근 들어 미국과 유럽 일부 지역에서 무료로 연장 지원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아래는 윈도우 10 PC에서 무료로 ESU를 등록해 2026년 10월까지 보안 업데이트를 유지하는 방법이다.
윈도우 10이 최신 버전(22H2)인지 확인하고, 모든 업데이트를 설치한다.
관리자 계정(Administrator)으로 로그인한다.
설정 메뉴에서 ‘업데이트 및 보안(Update & Security)’를 선택, ‘Enroll Now(지금 등록)’ 링크를 클릭해 ESU 프로그램 신청을 시작한다. 만약 해당 링크가 보이지 않을 경우 최신 업데이트가 설치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백업 옵션(무료 5GB 제공)과 연동 계정을 설정해 등록을 완료한다. 미국 사용자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OneDrive) 계정 연동이 필수지만, 유럽은 별도 제한이 없다.
이 과정을 거치면, 2026년 10월까지 추가 비용 없이 윈도우 10의 필수 보안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단, 이 연장 조치는 일시적 방편일 뿐, 내년에 추가 지원 계획이 바뀔 수 있으니 추후 동향을 주시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12개월의 여유가 남게 된 만큼, 새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나 PC 교체를 위한 충분한 준비가 가능하다. 보안 유지를 위해 위 과정을 꼭 진행해야 하며, 클라우드 연동 등 일부 제한 사항에 유의해야 한다.
출처: 1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