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다른 운전자를 뒤쫓아가 폭행했던 40대 여성이 법정에 출두했다.
사건은 10월 7일 오후 12시 50분 무렵, 더니든 퀸스 가든(Queens Garden)에 있는 한 신호등에서 젊은 여성 운전자가 앞에 정차한 차가 신호가 파란불로 바뀐 뒤에도 가지 않자 경적을 울리면서 시작됐다.
그러자 앞차의 운전자는 일부러 속도를 늦춰 뒤차가 지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등 운전을 방해하기 시작했다.
또한 당시 이 여성은 앞차의 뒤에 바짝 붙여 차를 몰거나, 또는 차 옆의 위험한 거리까지 아슬아슬하게 접근하기도 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결국 피해 여성을 따라 로슬린(Roslyn)의 하이게이트(Highgate)까지 뒤쫓아 갔고, 그곳에서 두 사람은 차를 세웠다.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24세로 알려진 여성 운전자를 곧바로 여러 차례 때리고 땅에 처박고 또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발로 차는 등 폭행하기 시작했다.
41세로 알려진 가해 여성은 나중에 경찰에 의해 발견돼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할 목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체포됐다.
기소됐지만 일단 보석으로 풀려난 여성은 나중에 더니든 지방법원에 출두하게 됐는데, 한편 경찰 관계자는 피해 여성이 폭행으로 충격은 받았지만 심각한 상처는 입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