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31일, 오클랜드 하버브리지는 최대 시속 120km/h에 이르는 초강풍이 몰아치며 ‘레드 알림’이 발령되어 잠시 폐쇄됐다. 이번 강풍으로 인해 북섬 전역에 기상 경보가 내려졌고, 교통과 공원, 도시 인프라에 다수의 혼란이 발생했다.
기상청(MetService)은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오클랜드, 그레이트 배리어 아일랜드, 코로만델 반도에 오렌지색 강풍 경보를 내렸다. 이미 일부 지역에서 90~100km/h의 돌풍이 관측됐으며, 잠시 브리지 폐쇄 기준인 90km/h를 넘었다는 점에서 운전자·시민 안전이 최우선으로 강조됐다.
경찰과 교통당국은 교량 위, 인근 주요 도로에 차량 정체 및 일부 구간 우회 안내를 실시했다. 오클랜드교통공사(AT)는 하버브리지를 지나는 버스 서비스에 예상 지연 및 운행 중단, 우회 가능성을 안내했고, 일부 항만 페리 운항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공원 관리 당국은 코른월 파크를 오후 1시부터 폐쇄 조치했다. 관계자는 “강풍이 나무, 전력선, 이동식 구조물 등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며, 모든 공공 시설·화장실·이벤트 공간도 일시 폐쇄했다.
기상청은 “차량, 특히 높이가 높은 트럭 및 오토바이 운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풍속에 따라 나무 쓰러짐, 전선 파손, 트램펄린 등 이동 물품이 위험하게 날아다닐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남섬에서는 600~800m 고도를 중심으로 1~4cm 눈 예보와 함께, 크라운 레인지, 루이스·린디스·포터스 패스, 밀포드로드 등 지역 도로에도 별도 적설 경보가 내려졌다.
당국은 “모든 시민은 여정 전 교통·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불가피한 출발을 제외하고 가급적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다. 최신 교통·기상정보는 NZTA, MetService, 오클랜드교통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지속 안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