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전역의 중소기업들이 소비자 지출 부진과 경제 불확실성에 직면해 비용 절감과 전략 재조정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법인 MYOB가 발표한 새 조사 결과다.
500명이 넘는 기업주와 의사 결정권자 중 35%는 운영비를 줄였고, 33%는 가격 정책을 재검토했다. 25%는 신규 채용을 잠정 중단했으며, 거의 20%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다각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MYOB 최고 고객 책임자 딘 채드윅은 "지역 중소기업들이 재정적 버퍼를 확보하기 위해 비용을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움직임 뒤에는 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가 자리 잡고 있다. 응답자 39%는 향후 12개월 내 경제가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고, 36%는 개선을, 24%는 변동 없음을 예상했다. 이는 올해 초 중소기업의 절반 가까이가 경기 성장을 기대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하락세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큰 압박 요인으로, 58%가 그 영향을 '다소' 혹은 '매우' 우려하는 반면, 걱정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1%에 불과했다.
지난해 제기된 ‘25년까지 버티기’라는 내러티브와 중앙은행의 여러 차례 OCR 인하에도 불구하고, 2025년에는 한숨 돌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여전히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특히 겨울철은 지역 기업들에게 전통적으로 어려운 시기라는 점도 분위기에 영향을 미쳤다.
설문 결과, 낮아진 금리가 소비자 지출로 이어졌다는 뚜렷한 증거는 찾기 어렵다. 40%는 고객들의 지출이 줄었으며, 28%는 거래 규모가 작아졌고, 26%는 구매 빈도가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공식 현금 금리가 3.25%로 인하됐지만, 평균 1% 이상 더 큰 인하가 있어야 긍정적 효과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중소기업들은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32%는 지역 시장 확대를, 25%는 인공지능 도구 도입을, 24%는 신제품 및 서비스 출시를, 23%는 직원 역량 강화 계획을 갖고 있다. 또 21%는 새로운 기술 도입을 고려 중이다.
채드윅은 “비용 증가와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기업 운영자들은 작은 성공과 전략적 변화를 통해 안정적 수익을 올릴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하며 “소비자 지원이 산업 유지에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Source: N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