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동부 하일랜드 파크(Highland Park) 슈퍼마켓에서 초콜릿으로 가득 찬 가방을 훔치려던 10대들이 결국 경찰에 체포되었다.
경찰은 지난 일요일 저녁, 16세 여성 2명과 13세, 16세 남성 등 총 4명의 청소년을 체포했으며, 현장에서 약 700달러 상당의 초콜릿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카운티스 마누카우 동부 지역 예방 관리자 라카나 쿡 경감(Inspector Rakana Cook)은 “오후 5시경 슈퍼마켓 직원들이 한 무리가 가방에 물건을 채우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며 “경찰이 몇 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무리가 초콜릿과 육류를 가방에 담는 것을 확인하고 출입구에서 바로 제지해 모두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체포 과정에서 범행 무리 중 한 명은 경찰을 밀치고 도주하려 했으며, 공무원에게 공격적으로 반응하는 한편, 범인을 제지하려던 시민을 폭행하기도 했다. 또 다른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관에게 침을 뱉는 등 난폭한 행동을 보였다.
쿡 경감은 “이들의 공격적 행위는 용납될 수 없으며, 청소년 보호기관(Youth Aid)을 통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체포된 네 명 중 두 명은 16세 여성, 한 명은 13세 남성, 또 다른 한 명은 16세 남성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범인을 제지하던 시민이 현장을 떠나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하며, 도주한 다섯 번째 용의자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를 진행 중이다.
Source: NZ Pol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