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소더비 국제부동산(NZSIR)에 따르면, 셀윈(캔터베리), 넬슨-태즈먼, 와이카토 일부 지역 등으로 이주하는 부유층 뉴질랜드인들이 늘어나면서 200만 달러 이상 고가 주택 판매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NZSIR 매니징 디렉터 마크 해리스(Mark Harris)는 이러한 변화가 라이프스타일 매력, 가격 경쟁력, 향상된 교통 연결성에 의해 촉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많은 구매자들은 우편번호(postcode)보다 집 자체의 특성과 조건에 더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그레이 린(Grey Lynn)에서 빌라를 살 가격이면 셀윈에서는 수영장이 딸린 라이프스타일 부지를 살 수 있습니다. 원격근무 확산, 금리 인하, 교통망 개선으로 특히 캔터베리와 와이카토에서 도시·공항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이주가 그 어느 때보다 쉬워졌습니다.”
2018년부터 2024년 사이 셀윈에는 19,381명의 국내 이주자가 유입됐고, 이로 인해 중간 주택 가격이 44% 상승해 약 80만 달러에 육박했다.
200만 달러 이상 고가 주택 거래량은 2018년 7건에서 2024년 44건으로 500% 이상 폭증했다.
해리스는 “캔터베리 전역의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으며, 지진 이후 재정비된 셀윈에 대해 사람들의 기대감이 크다”며 “좋은 학교와 일자리, 라이프스타일, 그리고 메리베일(Merivale)·펜달턴(Fendalton) 같은 기존 인기 지역보다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2018~2024년 사이 2,740명의 국내 이주자가 몰린 넬슨-태즈먼 지역에서는 라이프스타일 부동산과 해안가 주택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주택 가격은 연평균 약 5.5% 상승했고, 200만 달러 이상 거래 건수는 2018년 이후 거의 3배로 늘었다.
해리스는 “이 통계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중·상위 소득층이 의도적으로 삶의 질을 위해 이주한 결과”라며 “넬슨 지사는 거래량과 가격 면에서 반기 최고 실적 중 하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6년간 와이카토에는 10,475명의 국내 이주자가 유입됐다.
200만 달러 이상 주택 시장은 2021년에 정점을 찍은 뒤 조정을 거쳤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으며 중간 매매가는 연평균 5% 이상 상승 중이다.
해리스는 “와이카토의 캠브리지(Cambridge)와 타마헤레(Tamahere)에는 젊은 가족들이 정착하고 있다”며 “이 지역은 좋은 학교와 수영장, 가축·과수원을 위한 넓은 부지를 제공하면서도 오클랜드와 해안가 해변까지 가까운 점이 매력”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지역 고급 주택 시장 성장세는 200만 달러 이상 세그먼트의 대출 수요 확대를 의미하며, 특히 강한 자산 기반을 가진 ‘이주형’ 구매자들의 라이프스타일 업그레이드 수요에 부응할 기회를 만든다.
전통적인 도시 외곽에서 프리미엄 부동산 거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는 구매자들의 우선순위 변화와 함께, 변화하는 시장에 맞춘 맞춤형 금융 솔루션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Source: N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