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전국 평균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며, 오클랜드 지역의 평균 주택 가격도 1백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Trade Me의 최신 ‘Property Pulse Report’에 따르면, 오클랜드의 평균 주택 매물 가격이 1년 만에 처음으로 1백만 달러 미만으로 내려갔다. 7월 통계에서 오클랜드의 평균 매물 가격은 98만 9,250달러로, 6월보다 약 1만 7,000달러, 즉 1.7% 하락했다. 이는 2024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며, 올해 3월의 105만 7,300달러에서 크게 떨어진 수치다.
Trade Me 부동산 고객 책임자인 개빈 로이드(Gavin Lloyd)는 “이번 가격 하락은 단순한 하락뿐만 아니라 시기적으로도 의미가 크다”며 “작년보다 더 이른 시점에서 가격이 하락한 만큼, 2025년에는 1백만 달러 이하의 가격대가 더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작년에는 두 달 동안 가격이 1백만 달러 미만이었지만, 올해는 이 기간이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돼 구매자들에게 독특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클랜드 주택 평균 가격은 앞으로도 1백만 달러 아래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전국 평균 매물 가격도 소폭 하락하여 6월 대비 1% 내려간 82만 1,750달러를 기록했으며, 매물 수는 안정세를 유지한 가운데 구매자 수요는 3%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말보러(Marlborough)의 평균 가격이 6.2% 급락해 66만 8,450달러로 하락한 반면, 사우스랜드(Southland)는 5.3% 상승해 52만 250달러를 기록했다.
개빈 로이드는 “현재 시장 상황은 구매자에게는 황금 같은 기회”라며 “가격이 안정되고 다양한 매물이 나와 있어 구매자들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꼼꼼히 조사한 후 자신 있게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Source: Stu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