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한파로 꽁꽁, 오늘 오클랜드 80년만에 첫 눈 내려

전국이 한파로 꽁꽁, 오늘 오클랜드 80년만에 첫 눈 내려

0 개 6,996 리포터
뉴질랜드에 한대기단이 들어와 전국이 추위로 꽁꽁 움추린 가운데, 오늘(15일) 많은 곳에 눈이 내렸다. 특히 오클랜드 다운타운에 눈이 내리기는 80년만에 처음 발생한 일로서, 일생에 한번 볼까말까한 희기한 기회였다고 헤럴드는 전했다.

오늘 오후 오클랜드 전지역에 폭풍을 동반한 강추위가 몰아침에 따라, 1930년대이후 처음으로 눈이 내렸다고 웨더워치(weatherwatch.co.nz)측은 밝혔다. 필립 던컨 기상예보관은 또 눈 처럼 보이는 조그만 얼음 알갱이인 싸락눈과 함께 진눈깨비도 오클랜드 여기저기에 흩뿌렸다고 말했다.
던컨 예보관은 하루중 가장 따뜻한 낮에도 눈이 내렸으니, 오늘 저녁에는 엄청난 한파가 예상되며, 아마도 퀸스트릿에서 눈 내리는 광경을 볼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웰링톤의 시내 중심가에도 눈이 내렸으며, 웰링톤의 경우에는 1970년대 이후 처음이었던 것으로 보고됐다.

금번의 일생일대의 차가운 남풍 한대기단 진입으로 인해, 뉴질랜드 대부분의 지역에 눈이 내렸고, 일부 도로와 공항이 통제됐으며, 수천 가구의 전기도 끊겨 복구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측은 금번 한파가 앞으로 며칠 더 지속될 것으로 보여지며, 이 같은 추위는 대략 50년만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강도라고 말했다. 또한 “향후 며칠동안 오클랜드에서 진눈깨비를 보지못할 사람은 아마도 없을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금주말경에는 다시 날씨가 풀려,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우체국측은 눈 때문에 많은 지역에 우편배달이 지연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동물들도 강추위로 대피 소동>
크라이스처치 오라나동물원은 눈 때문에 오늘 문을 닫았다고 한다. 강추위로 99퍼센트의 동물들이 모두 실내 우리 안에 들여보내졌으며, 어차피 날씨도 추워 구경올 관람객도 없을 것 같다고 동물원측은 말했다. 크라이스처치에 눈은 2~3인치 정도밖에 안왔지만, 매서운 찬 바람이 더 큰 문제로, 훨씬 더 체감온도가 낮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부연합측은 기상청으로 부터 사전에 한파를 대비, 축사를 정비하고, 연약한 가축들을 실내로 옮길 것을 통보받았다고 하며, “기상청에서 금주 말 경에는 날씨가 풀릴 것으로 전망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매서운 바람으로 오클랜드에 부상자 발생>
매서운 강풍이 북섬 전역을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오클랜드에서 이때문에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파쿠랑가하이츠지역의 한 주택에 나무가 갑자기 쓰러지는 바람에 4명이 미들모어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었다. 세인트존구급대측은 엄마와 아이들 2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으며, 함께 있던 다른 한 남성은 머리에 부상을 입었다고 보고했다.

또한 오늘 아침 7시경에 한 70대 노인(남)이 오클랜드 그라프톤지역에서 강풍에 몸이 날아가 전봇대에 부딪치는 바람에 팔과 다리를 다쳐 구급대가 출동했었다고 한다.

소방대측은 오늘 아주 바쁜 아침을 보냈다며, 오전 8시에서 9시 사이에만 기상관련 문제로 모두 50여건의 출동이 있었다고 말했다.

<눈으로 여기저기 도로 통제>
눈때문에 남북섬 전체 많은 지역의 도로가 통제됐다.

더니든 시내에는 밤새 눈이 내려 3~4센치정도 쌓임에 따라 북부모터웨이 시내/외 양방향 모두 통제됐고, 남부 모터웨이는 시내방향만 운행이 가능했던 것으로 경찰측은 밝혔다.

남섬 1번국도 중 더니든에서 고어구간과 더니든에서 파머스톤, 카이코우라에서 와이파라구간 등을 비롯, 많은 도로가 통제됐다고 한다.

경찰은 4WD나 스노우체인이 없는 일반 승용차를 소지한 사람들은 당분간 안전을 위해 가급적 운전을 삼가할 것을 당부했다.

남부 지역헬스보드측은 더니든과 와카리병원에서 급하지않은 대기 수술건들과 외래환자 진료를 취소했다고 말했다.

더니든 지방공항도 폐쇄되어 약150여명의 승객이 출발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측은 날씨가 호전되어 활주로 표면의 얼음이 녹을때까지 일단 모든 출발을 금지시킨다고 말했다.

퀸즈타운 공항도 오늘 폐쇄됐고, 크라이스처치공항도 오늘 오전 많은 이착륙 항공편이 취소됐다.

크라이스처치공항측은 여행객들에게 공항으로 나오기 전에 미리 해당 항공사로 연락하여 안내를 받을 것을 충고했다.

남섬 전체에 많은 학교들도 오늘 하루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고 한다.

<남섬 주민들은 가급적 옥외 출입을 삼가할 것>
크라이스처치시 경찰측은 강추위로 도로표면에 얼음이 얼어있어, 운전이나 옥외출입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으며, 될수있으면 불필요한 출입을 자제해줄 것을 요망했다.
캔터베리대학, 크라이스처치폴리텍, 오타고대학 크라이스처치캠퍼스 모두 오늘 하루 임시 휴교에 들어갔으며, 크라이스처치 메트로 버스도 일단 차후 발표가 있을때까지 운행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사우스랜드 민방위본부측도 불필요한 옥외출입을 삼가하고 집안에 머물것을 당부했다.

<북섬 도로 곳곳 폐쇄>
혹스베이 주요 고속도로가 눈때문에 양방향 모두 통제됐다. 뉴질랜드교통국측은 국도5번 네이피어-타우포 구간, 국도2번 놀스우드-와이푸쿠라우구간, 국도2번 기스본-누하카구간, 국도2번 다네버크-놀스우드구간이 폐쇄됐으며, 아직 언제부터 다시 재개될지는 알수없다고 밝혔다.
웰링톤지역도 리무타카힐로드를 포함 많은 언덕길들이 눈으로 인한 미끄러움때문에 통제됐다.
데저트로드와 북섬 센트럴지역의 국립공원을 통과하는 대체 도로구간들도 모두 통제됐다.

<북섬 하단부지역과 크라이스처치 일부지역 전기 끊겨>
간밤과 오늘 오전, 강풍과 눈때문에 나무가 쓰러지거나 가지가 부러지면서 전깃줄을 덮치는 바람에, 북섬 하단부지역의 6천여가구의 전기가 끊겼다.

현재 복구공사가 진행중이긴 하지만, 아직도 타라나키 남부지역, 왕가누이 일부 지방지역, 마나와투, 와이라라파지역의 대다수가 아직도 전기공급이 끊긴 상태라고 파워코네트웍측은 전했다.

크라이스처치 일부지역과 센트럴 캔터베리지역도 눈때문에 수백가구의 전기가 간밤에 끊겼으며, 현재 복구공사가 한창이라고 오라이온전기측은 말했다.

<일생에 볼까말까한 희귀한 눈 구경>
금번 한파로 희귀한 눈 구경을 하게된 곳들은 오클랜드 말고도 많다.
왕가누이 지역은 1974년이후 처음 내린 눈이었다고 한다.
한 웰링톤 시민은 40년동안 웰링톤에 살면서 ‘눈구경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하는 등, 일생에 한번 볼까말까한 희귀한 눈 구경으로 많은 시민들이 들뜬 모습을 보였다고 헤럴드는 전했다.

한편 앞으로 오클랜드를 비롯한 북섬 전체에 악천후가 며칠 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내일 기상 전망>
* 오클랜드 최고 기온 섭씨 9도로 예상
* 북섬 전체에 한때 심한 소나기 예상
* 남섬과 북섬 하단부지역에 대설 예상

출처 : 뉴질랜드헤럴드
시민기자 안선영 nznews247@gmail.com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65년 최고세율 87%?”…재정 압박 시나리오에 경고음

댓글 0 | 조회 405 | 2시간전
뉴질랜드의 장기 재정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2065년에는 최고 소득세율이 87%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다만 이는 실제 정책 제… 더보기

이민자 세금 비중 급증… 재무부 "고령화 속 재정 지속성 취약"

댓글 0 | 조회 418 | 3시간전
재무부 수석고문 팀 휴즈(Tim Hughes)가 작성한 논문에 따르면, 해외 출신 이민자가 뉴질랜드 세수 기반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장기 재정성… 더보기

소셜미디어, Z세대 행복도 저하 주요 원인

댓글 0 | 조회 128 | 3시간전
최근 발표된 2026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빈번 사용이 특히 25세 미만 젊은 층의 삶의 만족도를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 국제행복의 날을 맞아 공개… 더보기

“부모도 편애하는 자녀 있다”…연구로 확인된 불편한 진실

댓글 0 | 조회 219 | 3시간전
부모가 특정 자녀를 더 선호한다는 이른바 ‘편애’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가족 내 관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미국 사회학자 J.… 더보기

3월 31일 화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937 | 13시간전
오클랜드, ‘물리적 AI’ 기반 스마트시티 추진오클랜드가 ‘물리적 AI(Physical AI)’를 활용한 스마트시티 구축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는 도시 전반에… 더보기

주택공사장에서 회수된 주인 모르는 도난품 “사회 단체에 기부”

댓글 0 | 조회 594 | 13시간전
주택공사 현장에서 도난당했던 가스레인지 등 설비들이 자선단체에 기부됐다.캔터베리 외곽 도시인 랑기오라와 롤레스턴 등지의 주택공사 현장에서 오븐과 가스레인지, 조명… 더보기

150년 전 NZ 무공훈장 경매에서 18만 달러에 낙찰

댓글 0 | 조회 287 | 13시간전
1800년대 중반에 벌어진 전쟁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받았던 ‘뉴질랜드 십자훈장(NZ Cross)’이 경매에 나와 18만 달러에 낙찰됐다.이 훈장은 1866년 전투… 더보기

퀸스타운 시의회 “와나카 공항, 국제선 취항 대형 공항보다는 지금처럼…”

댓글 0 | 조회 367 | 13시간전
남섬의 와나카 공항을 국제선이 취항하는 대형 공항보다는 일반 공항으로 발전시키자는 방안이 퀸스타운 레이크스 시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시의원들은 최근, 공항을… 더보기

쿡해협 페리 “야간 운항 중 승객 바다로 추락, 실종”

댓글 0 | 조회 359 | 13시간전
남북섬을 잇는 인터아일랜드 페리에서 야간 운항 중 승객 한 명이 바다로 추락해 실종됐다.사건은 3월 31일 새벽에 ‘카이아라히(Kaiārahi)호’에서 벌어졌는데… 더보기

기술적 결함으로 열흘째 부두에 억류된 페리

댓글 0 | 조회 260 | 13시간전
해사 당국이 일주일이 넘도록 운항 계획을 취소시켰던 ‘블루브리지(Bluebridge)’의 ‘코네마라(Connemara)호’를 웰링턴 부두에 계속 억류하도록 조치했… 더보기

자동차 경주장 충돌 사고로 선수 사망

댓글 0 | 조회 202 | 13시간전
자동차 경주장에서 시합 중 충돌 사고로 선수 한 명이 숨졌다.사고는 3월 28일 저녁에 더니든의 월드론빌(Waldronville)의 ‘비치랜즈 스피드웨이(Beac… 더보기

암치료제 정부 지원 운동 활발하게 벌였던 여성 암환자 사망

댓글 0 | 조회 218 | 13시간전
암 치료제에 대한 공공 자금 지원 운동을 활발하게 벌였던 여성 암환자가 45세의 나이로 최근 사망했다.지난 2013년 ‘흑색종(melanoma)’ 진단받았던 비키… 더보기

가게 침입한 강도 일당, 직원 팔 부러뜨려

댓글 0 | 조회 317 | 13시간전
주말의 이른 저녁에 한 상점에 침입한 떼강도에게 폭행을 당해 직원 한 명이 팔이 부러졌다.4명으로 이뤄진 강도 일당이 크라이스트처치 시내의 혼비(Hornby)를 … 더보기

시기상 불행하지만 전기요금 인상 불가피

댓글 0 | 조회 1,453 | 20시간전
뉴질랜드 경쟁위원회(Commerce Commission)는 앞으로 전기요금이 약 5% 인상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전력 소매업체들은 이미 고객들에게 통보를 시작했… 더보기

주택시장 보합 속 ‘첫 집 구매자’ 주도…수요는 둔화 조짐

댓글 0 | 조회 495 | 20시간전
뉴질랜드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첫 주택 구매자(First-home buyers)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향후 수요… 더보기

자영업자 절반 이상 ‘최저임금 이하’…소득 격차 구조적 문제

댓글 0 | 조회 901 | 20시간전
뉴질랜드에서 자영업이 반드시 높은 소득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세무당국 자료에 따르면 상당수 자영업자가 최저임금 수준에도 못 미치는 소득을 기… 더보기

락다운 6년 후 주택시장 안정화… 전국 평균가 21.6% 상승 후 둔화

댓글 0 | 조회 503 | 20시간전
2020년 3월 뉴질랜드 최초 락다운 6년 만에 주택시장이 붐과 조정기를 지나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최신 QV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전국 주택 가치는 6년 … 더보기

휘발유 주유비 일주일 만에 40달러 급등

댓글 0 | 조회 837 | 21시간전
일반적인 뉴질랜드 가정의 주차 한 번 주유 비용이 지난주보다 40달러 증가했다. 91옥탄가 휘발유 평균 리터당 3.42달러로, 주당 43리터를 소비하는 가구는 약… 더보기

중동 갈등 여파…뉴질랜드 경기 회복, 2027년으로 지연 전망

댓글 0 | 조회 1,268 | 1일전
중동 지역 갈등과 국제 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뉴질랜드 경제 회복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뉴질랜드 주요 은행인 ASB Bank는 최근 … 더보기

치과비 폭등에 해외치료 붐…83% "공공보건 포함해야"

댓글 0 | 조회 1,393 | 1일전
뉴질랜드인들 고가 치과 치료를 위해 베트남 등 해외로 대거 몰리며 공공 의료 확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와이카토 치과 투어 사업주 데미안 니코라는 다낭 단체 고… 더보기

서머타임 4월 5일 종료…“시계 한 시간 뒤로”

댓글 0 | 조회 852 | 1일전
뉴질랜드의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이 오는 4월 5일 종료되면서 시계가 한 시간 뒤로 조정된다. 이에 따라 국민들은 한 시간 더 잠을 잘 수 있지만, 저녁 해지는 … 더보기

오클랜드 신축 완공 월 463채↓…2024년 최고치 반토막

댓글 0 | 조회 500 | 1일전
오클랜드 신규 주택 완공 속도가 올해 초부터 지속 하락했다. 오클랜드 시의회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26년 1월 준공인증서(CCC) 853건이 발급됐으나, 작년 … 더보기

오클랜드 학교 방학 즐기기 ‘TOP 10’

댓글 0 | 조회 478 | 1일전
오클랜드(Tāmaki Makaurau)에서 학교 방학을 맞아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도서관부터 박물관, 자연 체험까지 폭넓은… 더보기

“내 정보가 곧 돈이다”…신분 도용·사기 수법과 예방법

댓글 0 | 조회 412 | 1일전
개인정보를 노린 사기와 신분 도용 범죄가 증가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 한 번의 정보 유출만으로도 금융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일상 … 더보기

3월 30일 월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031 | 2일전
뉴질랜드 연료 공급 안정 유지, 재고 증가로 ‘레벨 1’ 유지뉴질랜드의 연료 재고가 증가하면서 정부의 4단계 연료 대응 계획은 여전히 1단계를 유지했다. 최신 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