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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남섬 카이코우라(Kaikōura)를 방문하는 크루즈선 수가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카이코우라를 방문할 예정인 크루즈선은 단 5척이다. 이는 작년 여름 11척, 재작년 여름 16척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이다.
카이코우라 관광청(Destination Kaikōura)의 리사 본드는 세계적인 불확실성과 정부 변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크루즈선 수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건 순환된다며, 올해는 5척뿐이지만, 2년 뒤에는 다시 13척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크루즈 회사들은 1년 반에서 2년 전에 운항 일정을 미리 계획하기 때문에, 세계 정세가 영향을 준다고 전했다.
또한 날씨나 기타 조건에 따라 크루즈 일정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이코우라 관광청(Destination Kaikōura)의 부회장인 리넷 뷔어만은, 지역 항만 관할 기관인 캠터베리 환경청(Environment Canterbury)이 선박 정박 요금을 올린 것도 크루즈 유치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카이코우라는 부두가 작아, 크루즈 선박은 해안에 정박한 뒤 작은 보트(Tender boat)를 이용해 관광객을 태워 부두로 데려와야 한다.
관할 기관에 따르면 정박 요금은 배 크기에 따라 다르며, 100m 미만 선박은 약 $7,666, 200m 이상은 약 $16,866를 내야 하고, 취소 수수료도 있다. 이 요금은 해도 갱신, 항로 안전 관리 등의 유지비용을 포함한다.
한편, 카이코우라 외 다른 관광지들도 크루즈 방문 수가 급감하고 있다.
베이 오브 아일랜드(Bay of Islands)는 2025/26 시즌 크루즈 예약 수가 2년 전 92척에서 47척으로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
크루즈선 관계자는 비용 증가가 이러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카이코우라 관광청(Destination Kaikōura)의 리사 본드는 카이코우라가 성수기인 지난 여름과 가을을 보냈고, 국왕 탄신일 연휴, 마타리키 연휴, 그리고 7월 방학 기간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했다고 전했다.
4월은 특히 호황을 누렸는데, 국내 관광객 지출액이 전년 대비 15% 증가했고, 숙박 예약도 7% 증가했다.
5월에도 국내 관광객의 높은 지지가 이어졌으며, 지출액은 2024년 5월 대비 13%, 숙박 인원은 14% 증가했다.
리사 본드는 국내 관광객의 대부분이 캔터베리에서 왔으며, 오클랜드와 웰링턴에서 온 관광객 수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방문객 데이터에 따르면 해외 관광객도 증가했다.
숙박비를 제외한 해외 관광객 지출은 13% 증가했는데, 이는 평균 지출 증가 또는 당일치기 방문 증가를 시사한다.
9월에는 카이코우라 고래 달리기 대회(the Kaikōura Whale Run)와 카이코우라 홉 대회(the Kaikōura Hop)가, 학교 방학인 10월에는 산에서 바다로 마라톤 대회(the Mountains to Sea Marathon)와 노동절 주말 대회가, 11월에는 카이코우라 트로팅 컵 대회(the Kaikōura Trotting Cup)가 이어지는 등 몇 달간 활발한 행사가 예상되고 있다. 이후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다.
카이코우라 관광청(Destination Kaikōura)은 카이코우라 지역 카운슬과 지역 관광 사업자들의 협력으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