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기상청(MetService)은 현지 시각 29일(화)부터 전국적으로 느리게 이동하는 전선의 영향으로 폭우와 강풍이 예상된다며 주의보 및 경보를 발령했다. 특히 북섬 동해안에는 대규모 북동 너울도 예고됐다.
이번 전선은 29일(화) 새벽에 도착해 30일(수) 오후 동쪽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나, 통과 시 강력한 북동풍, 광범위한 폭우, 국지적 집중호우까지 동반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북섬에서는 코로만델 반도, 베이 오브 플렌티, 타라나키 마운가, 중부 산간 등에 ‘오렌지 호우 경보’가 발효 중이다. 남섬 역시 태즈먼과 넬슨, 말버러 서부, 웨스트랜드 산악지대, 오타고 및 캔터베리 호수와 강(아서스 패스 남쪽) 근처에 ‘오렌지 호우 경보’가 내려졌다. 이밖에도 중부·상부 북섬 곳곳에 비와 바람에 대한 ‘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학자 알윈 바커(Alwyn Bakker)는 “태즈먼(Motueka 남동·남부, 넬슨시 제외) 지역은 현재 ‘오렌지 경보’가 ‘적색 경보’로 격상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 지역은 지난 7월 11일 적색 경보를 발령받았던 것과 거의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베이 오브 플렌티 내륙 또한 ‘적색 경보’로 상향될 중간 수준의 위험이 있다.
북섬 북동부(베이 오브 아일런즈~와카타네) 해안을 따라 3~4.5m에 이르는 높은 파도가 29일(화) 예보됐다. 바커는 “베이 오브 아일런즈에서는 오전 중 너울이 4m에 달할 것으로, 그레이트 머큐리 아일랜드에서는 저녁에 4~4.5m, 와카타네 인근도 밤 자정 무렵 4~4.5m 너울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강풍과 폭우 외에도, 화요일 밤부터 북섬 전역에서는 야간 기온이 상승해 대부분 지역이 10°C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와카타네는 최저 13°C로, 전날 최고기온과 불과 2°C 차이다.
주 후반에는 뉴질랜드 동해상에서 깊은 저기압이 발달해 동북부에 강한 남풍이 유입되고, 다시 한 차례 저기압이 북부 앞바다로 지나갈 전망이다.
바커는 “목요일 이후로는 심각한 기상 위험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시민들은 최신 기상정보를 계속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ource: Met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