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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부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중반 Advanced Choice of Employment 매칭 과정을 통해 722명의 지원자 중 단 323명만이 병원에 취업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간호사노조(Nurses Organisation) 학생 부문의 공동대표 비앙카 그리머는 올해 말 졸업 예정자이며, 현재 상황을 매우 낙담스럽다고 말했다.
비앙카 그리머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모든 학년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많은 학생들이 이 학위를 계속해도 될지, 아니면 다른 일을 찾아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전에는 보건부가 졸업생의 80~90%를 고용했는데, 지난해 이맘때부터 갑자기 줄더니, 이제는 졸업생 5명 중 3명만 고용되고 있고 올해는 더 심각하다고 그녀는 전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이번 중간 매칭 과정에는 지난해 말 졸업 후 아직 취업하지 못한 173명도 지원했다.
전국 수석 간호사 나딘 그레이는 병원에 취업하지 못한 간호사들은 보건 분야의 모든 고용주에게 열려 있는 인재풀(Talent pool)에 등록된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인재풀에 등록된 간호사들 중 대부분은 최종적으로 취업에 성공했으며, 2023년과 2024년에는 약 84%가 일자리를 찾았다.
나딘 그레이는 졸업 간호사(RN: Registered nurses)들이 병원에서 첫 직장을 찾고 싶어 하지만, 가능한 한 많이 고용하려고 노력하는 동시에, 학생들이 보건 시스템 전반을 살펴보도록 격려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부는 1차 진료(Primary care)와 지역사회 진료 커뮤니티의 간호 인력을 확대하고 강화하기 위해 투자 중이라고 그레이는 설명했다.
투자 내용은 아래와 같다
간호사노조는 최근 1,246명의 간호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졸업 후 취업이 어렵다면 62%가 해외 간호사 직업을 고려하겠다고 답했으며, 마오리 학생들의 경우 73%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비앙카 그리머는 최근 학생들이 참여한 채용 박람회에서 호주 채용 담당자들이 더 나은 임금과 근무 조건을 제시하며 간호사들을 유치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의 의료 시스템은 위기에 처해 있으며, 자국 간호 인력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지난 1년간 3만 명의 키위가 호주로 떠났는데, 보건부의 이번 단기적 결정은 더 많은 간호 졸업생들이 짐을 싸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약 36,000명의 NZNO(간호사노조) 소속 보건부 간호사들이 7월 30일에 24시간 파업을 할 것이라 예고하고 있다. 이는 단체 협약 협상이 결렬된 데 따른 것이다. 노조는 보건부가 졸업 간호사 채용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려는 점이 주요 쟁점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보건부 대변인은 “Nursing Accord(간호 협약)에 따라, 모든 간호 졸업생을 고용할 의무는 없지만, 최대한 취업을 지원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