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집 사고파는 것으로 부자는 되지 않는다’ — 오클랜드 주택 부담 가능성 개선 배경과 전망

‘서로 집 사고파는 것으로 부자는 되지 않는다’ — 오클랜드 주택 부담 가능성 개선 배경과 전망

0 개 5,490 KoreaPost

97acfa1b0aab379c2f8ceb17d844d7b5_1753321176_6169.jpg
 

최근 주택 부담 가능성 순위에서 오클랜드가 세계 최하위권에서 벗어나며 16위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주택 구매가 어려운 도시 중 하나로 꼽혔던 오클랜드는 홍콩, 시드니, 샌호세 등 여전히 더 높은 부담률을 보이는 도시들보다 상대적으로 나은 상황이다.



인구 대비 집값 비율을 보면, 오클랜드는 가계 소득 대비 주택 가격이 7.7배로 조사됐다. 홍콩은 14.4배에 달해 두 배 가까운 격차가 있다.


오클랜드 대학의 경제학 부교수 라이언 그리너웨이-맥그레비(Ryan Greenaway-McGrevy)는 오클랜드 주택 부담이 개선된 주된 이유로 주택 공급의 대폭 증가를 꼽았다. “2016년 시행된 유니터리 플랜(Unitary Plan) 이후 엄청난 건설 붐이 일어났다”며 “지난 8년간 약 12만7천여 채의 신규 주택 허가가 발급되었고, 이는 2016년 당시 약 50만 세대였던 오클랜드 전체 주택 수 대비 상당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실제 완공된 주택 수는 이보다 다소 적을 수 있으나, 건설 활동은 크게 늘었다.


임대료가 실질적으로 하락한 점도 공급 증가 효과를 보여준다. 특히 오클랜드와 다른 지역 간 임대료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신규 주택 중 타운하우스와 아파트의 비중도 높아져, 작은 규모와 적은 토지 사용으로 인한 가격 조정 효과도 있었다.


수요 측면에서는 경기 둔화와 금리 인상 영향으로 주택 구매 의지가 약화된 점이 가격 압박 완화에 도움을 주었다. 정부 정책 역시 공급 반응성을 높여 앞으로 오클랜드 주택시장의 부담 완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에는 수요에 비해 주택 공급이 거의 반응하지 않아 심각한 불균형이었으나 지금은 상황이 상당히 개선됐다”고 그리너웨이-맥그레비는 강조했다.


경제 예측 기관 인포메트릭스의 수석 예측가 가레스 키어넌(Gareth Kiernan)도 유니터리 플랜 덕분에 공급이 늘고 도시 집중 현상이 쉬워졌다고 평가했다. “이전보다 더 작고 저렴한 주택이 많아졌으며, 향후 순 이민자 수가 거의 0에 가까운 점을 감안하면 공급 부족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키어넌 역시 2016년 이전보다 개선되긴 했어도 여전히 오클랜드 주택의 가격 대비 소득 비율은 높아 ‘저렴한 가격’이 현실적이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정보 업체 코어로직(Corelogic)의 수석 경제학자 켈빈 데이비드슨(Kelvin Davidson)은 데모그래피아(Demographia) 보고서가 금리 영향은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금리가 높으면 집값이 낮아질 수 있지만 소유 비용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오클랜드 주택시장이 수급 면에서 균형 상태를 이루려는 움직임이 보이며, 이전처럼 ‘주택 부족’이라는 말은 거의 듣지 않는다”며 변화된 시장 상황을 평가했다.



정부의 신규 개발 정책과 도시 계획 개혁이 과거보다 심한 주택난 재발을 막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주택 자체가 저렴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현재 꽤 많은 신규 구매자들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음을 숫자가 증명한다”며 “저축이 어느 정도 되어 있고 은행 대출이 가능하면 적절한 가격대의 주택을 구할 수 있는 균형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그리너웨이-맥그레비는 전통적인 ‘소득 대비 집값 3배 이하’를 저렴한 주택 기준으로 삼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5~6배 정도의 주택 가격 비율이라도 달성할 수 있다면 상당히 성공적인 목표”라고 덧붙였다. 데이비드슨도 기존 기준은 옛날 이야기라며 “현실에 맞춰 기준을 바꿔야 한다”고 동의했다.


오클랜드의 주택 부담 개선은 꾸준한 공급 확대와 정책 개선, 경제 상황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앞으로도 공급 확대 기조가 유지된다면 부담 완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Source: RNZ


2월 5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98 | 4시간전
주택시장, 지금은 매수자에게 유리CoreLogic NZ는 최신 보고서에서 최근 뉴질랜드 주택시장이 가격 변동이 크지 않은 흐름을 보였고, 매물이 충분해 매수자에게… 더보기

"짓고 고치기" 문화로 생산성 제로… 연 25억 달러 손실, 주택 5천채 증발

댓글 0 | 조회 936 | 13시간전
뉴질랜드 주택 건설업은 연간 260억 달러 경제 기여, 7만명 고용에도 1980년대 중반 이후 생산성 정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오클랜드 공대 건설 컨설턴트 마크… 더보기

새해 89명 신임 경찰 배출… 포리루아서 졸업식 성료

댓글 0 | 조회 329 | 13시간전
뉴질랜드 경찰이 새해를 맞아 신임 경찰관 89명을 새롭게 배출했다. 가족과 친구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인 가운데, 오늘 Te Rauparaha Arena(포리루아)… 더보기

무주택자 주도 주택시장… 투자자 이탈로 매수자 우위 확고

댓글 0 | 조회 650 | 13시간전
최신 NZHL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첫 주택 구입자(First-home buyers)가 뉴질랜드 주택시장을 주도하며 투자자(landlords)는 매각 의향을 … 더보기

2025년 인플레이션, 연금수급자·복지민 최악

댓글 0 | 조회 675 | 13시간전
뉴질랜드 연금수급자와 복지수급 가구가 2025년 인플레이션의 최대 피해를 입었다. 통계청(Household Living-costs Price Indexes) 자료… 더보기

RBNZ, 예금취급기관 리스크 관리 강화

댓글 0 | 조회 247 | 13시간전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예금취급기관에 더 강력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 시스템 도입을 촉구했다. 변화하는 경제환경에서도 견고한 금융안정성을 확보하라는 지침이다… 더보기

와이탕기 위켄드 양극화… 북섬 폭염, 남섬 차가운 전선에 비

댓글 0 | 조회 461 | 13시간전
와이탕기 데이(2월 6~9일) 기간 동안 북섬은 맑고 더운 여름 날씨, 남섬은 약한 차가운 전선에 의한 간헐적 비로 뚜렷한 대비를 보인다.북섬은 고기압 능선 영향… 더보기

수영 못하는 가족, 현지 셰프 목숨 건 구조… '10초만 늦었어도'”

댓글 0 | 조회 598 | 16시간전
이번 달 초, 카이 이위 레이크(Kai Iwi Lakes)에서 가족과 지인을 만나던 하루루(Haruru) 거주 셰프 아론 스토트(Aaron Stott)가 예상치 … 더보기

오클랜드 전역 자전거 챌린지 2026… 2월 한 달 무료 라이딩 대회

댓글 0 | 조회 415 | 18시간전
오클랜드시의회는 '아오테아로아 바이크 챌린지 2026(Aotearoa Bike Challenge)'을 2월 1일(일)~28일(토), 한 달간 무료로 진행한다. 출… 더보기

NZ달러 환율(2/2~2/4): "강세 유지 속 변동성 확대"

댓글 0 | 조회 577 | 20시간전
뉴질랜드달러(NZD)는 2월 초(2/2~2/4)까지 전반적으로 강세 흐름을 유지했으나, 미국 달러 강세 재료(연준 인선·금리 전망 등)와 대외 변수로 단기 변동성… 더보기

플레이보이 녹차 포장 36kg 메탐페타민… 공항서 澳·NZ 국적자 검거

댓글 0 | 조회 538 | 20시간전
오클랜드 국제공항에서 녹차 포장으로 위장한 메탐페타민 36kg을 밀수하려던 25세 호주인과 23세 뉴질랜드인이 3일 뉴질랜드 관세청에 체포됐다.두 명은 싱가포르행… 더보기

뉴질랜드 주택가치 1월 0.1%↓… 2025년 정체 장기화

댓글 0 | 조회 307 | 20시간전
뉴질랜드 전국 주택가치가 2026년 1월 0.1% 하락하며 2025년의 완만한 정체세를 이어갔다.코털리티 NZ(Cotality NZ)의 최신 주택가치지수(HVI)… 더보기

진행성 유방암 관리 혁신 촉구… "조기진단·지속관리 체계 필요"

댓글 0 | 조회 184 | 20시간전
뉴질랜드 유방암재단(BCFNZ)이 세계 암의 날에 발표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진행성 유방암(ABC, Advanced Breast Cancer) 생존율과 치료법은… 더보기

금값 급등에 트레이드미 금·은 검색 폭증…

댓글 0 | 조회 291 | 20시간전
트레이드미(Trade Me)에서 금·은 검색량이 급증하며 귀금속 사재기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전문가는 보석은 투자용으로 비효율적이라고 경고했다.트레이드미 밀리 … 더보기

2월 4일 수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598 | 1일전
기업 신뢰 회복 아직 미흡경제학자 프레드 올슨은 지난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있었지만, 실제로는 충분한 성장 동력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반적인… 더보기

플랫 부시 갱당원 검거… 코카인 압축기·권총·메탐페타민 압수

댓글 0 | 조회 808 | 1일전
오클랜드 남동부 플랫 부시 지역에서 코만체로스 모터사이클 클럽(Comancheros) 갱당원과 관련자 2명이 마약·총기 혐의로 체포됐다.전국 갱단수사단(Natio… 더보기

구직자 급증에도 인재 발굴 난항… 98% 기업 "뛰어난 인재 구분 어려워"

댓글 0 | 조회 998 | 2일전
지원서 폭증에도 뛰어난 인재 발굴이 어렵다는 뉴질랜드 기업들의 한목소리가 나왔다. 전문 리크루터 로버트 하프(Robert Half)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98%… 더보기

오클랜드 주택 건축 승인 급증… 단독주택보다 타운하우스가 선도

댓글 0 | 조회 860 | 2일전
뉴질랜드 모기지 업계는 2026년을 더 크고 다변화된 주택 공급 파이프라인과 함께 맞이하게 됐다. 2025년 한 해 동안, 특히 오클랜드와 주요 성장 지역을 중심… 더보기

데본포트 페리 터미널 파괴절도… 13·15세 소년 검거

댓글 0 | 조회 847 | 2일전
화요일 새벽 6시 10분경, 데본포트 페리 터미널 편의점에서 두 십대 소년이 파괴절도를 저지른 직후 경찰에 검거됐다.웨이트마타 이스트 지역 대응 매니저 CJ 마일… 더보기

가정 보험료 전국 하락… 기상재해 위험지역도 예외없어

댓글 0 | 조회 1,040 | 2일전
뉴질랜드 전역 가정 보험료가 작년 대비 하락했다. 재무부(Treasury)가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지진·홍수 등 자연재해 취약 지역에서도 보험료가 줄었으며… 더보기

실업률 5.3% 지속 전망… 임금 상승 둔화 속 노동시장 바닥 확인

댓글 0 | 조회 654 | 2일전
뉴질랜드 실업률이 지난 10년 중 최고 수준인 5.3%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노동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점진적 회복 조짐을 보일 가능성이 제기됐다.대부분 주… 더보기

리디아 고, 차세대 골퍼 육성 투자 지속…장학 캠프 통해 LPGA 꿈 키운다

댓글 0 | 조회 825 | 2일전
뉴질랜드 골프의 아이콘 Dame Lydia Ko가 차세대 키위 여성 골퍼 육성을 위한 리디아 고 장학 프로그램(Lydia Ko Scholarship) 활동을 이어… 더보기

전기요금 비교 새 웹사이트 다음 달 공개… 소비자 선택권 강화

댓글 0 | 조회 762 | 2일전
뉴질랜드 전력시장 규제기관인 전력청(Electricity Authority)이 다음 달 새 전기요금 비교 웹사이트 ‘파워 빌드(Power Build)’를 공개할 … 더보기

주오클랜드 권건아 영사, '발로 뛰는 영사상' 수상

댓글 0 | 조회 822 | 2일전
뉴질랜드 오클랜드 주오클랜드 총영사관에서 재외동포신문 선정 제22회 '발로 뛰는 영사상' 현지 전달식이 열렸다. 이날 김홍기 총영사가 직접 상패를권건아 영사에게전… 더보기

사상 첫 800억 달러 돌파한 NZ 연간 상품 수출

댓글 0 | 조회 902 | 2일전
뉴질랜드의 연간 수출액이 처음으로 8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지난주 통계국은, 2025년 12월 말까지의 연간 총 수출액이 80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