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바다 밑 ‘숨겨진 글로벌 심해 네트워크’ 일부로 밝혀져

뉴질랜드, 바다 밑 ‘숨겨진 글로벌 심해 네트워크’ 일부로 밝혀져

0 개 3,819 KoreaPost

97acfa1b0aab379c2f8ceb17d844d7b5_1753319094_7026.jpg
 

뉴질랜드 심해의 어둡고 차가우며 극심한 압력을 받는 환경에서 서식하는 고대 해양 생물의 DNA를 세계 최초로 분석한 연구 결과, 지구의 심해 생물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세계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 연구는 호주 빅토리아 박물관 연구소(Museums Victoria Research Institute) 주도로 19개국 19개 기관(뉴질랜드 지구과학연구소(Earth Sciences New Zealand) 포함)이 참여해 진행됐으며, 저명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되었다. 연구팀은 심해 생물, 특히 얇은 뾰족 다리를 가진 고대 해양동물인 뱀불가사리(Ophiuroidea)에 주목해 이들의 전 세계 분포와 진화 관계를 DNA 수준에서 밝혀냈다.



연구진은 전 세계 300여 차례 해양 탐사에서 수집된 2,500여 개의 뱀불가사리 DNA 샘플을 분석했다. 이에는 웰링턴에 위치한 뉴질랜드 지구과학연구소의 무척추동물 표본도 포함된다. 그 결과, 심해 오피우로이드들은 지난 1억 년 동안 대양을 넘나들며 진화했고, 아이슬란드부터 태즈매니아까지 다양한 생태계를 연결해온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연구를 이끈 팀 오하라(Tim O'Hara) 박사는 “심해는 멀리 떨어지고 고립된 공간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 많은 해저 동물에게 이곳은 하나로 연결된 ‘고속도로’와 같다. 수십억 년 동안 심해 동물들이 수천 킬로미터를 이동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뱀불가사리는 지구 상에 4억 8천만 년 이상 존재해온 종으로, 지금도 해수면에서 해저 3,500m 이상의 심연까지, 적도부터 극지방까지 전 대양 바닥에서 발견된다. 이들은 날개도 지느러미도 없지만, 타고난 생물학적 특성 덕분에 전 세계로 퍼질 수 있었다. 이유는 바로 풍부한 영양의 알(난황) 덕분에 유생 시기 동안 찬 심해류를 따라 오랜 기간 여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97acfa1b0aab379c2f8ceb17d844d7b5_1753320467_2902.jpg
 


연구진은 “표층 해양 생물은 온도 경계에 가로막혀 지역 특색이 뚜렷하지만, 심해는 물리적 환경이 훨씬 안정적이라 종들이 방대한 거리로 확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온대 심층 지역의 해양 생명체들은 서로 멀리 떨어진 지역임에도 유연관계가 매우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호주 남부 해역의 생물과 북대서양 지역의 해양동물이 강한 진화적 연결고리를 가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심해가 완전히 균일한 환경은 아니다. 멀리 확산할 수 있는 한편, 대멸종, 환경 변화, 지형 등 생태계마다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해저에는 복잡한 생물 다양성의 ‘패치워크’가 형성되어 있다.


뉴질랜드 측 공동 저자인 세이디 밀스(Sadie Mills)는 “종들이 해저의 다양한 깊이와 위도에서 어떻게 연결되는지 아는 것은 전 지구 해양 생물다양성 보전에 매우 중요하다. 이런 글로벌 네트워크를 해양 관리와 보전 정책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팀 오하라 박사는 “이제 심해 역시 매우 연결된 곳임을 인식하고, 동시에 인간활동(심해 광물 채굴 등)과 기후변화로 인해 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심해는 연결성만큼이나 극도로 취약하다”고 경고했다.


Source: Earth Sciences New Zealand


2월 5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76 | 2시간전
주택시장, 지금은 매수자에게 유리CoreLogic NZ는 최신 보고서에서 최근 뉴질랜드 주택시장이 가격 변동이 크지 않은 흐름을 보였고, 매물이 충분해 매수자에게… 더보기

"짓고 고치기" 문화로 생산성 제로… 연 25억 달러 손실, 주택 5천채 증발

댓글 0 | 조회 921 | 11시간전
뉴질랜드 주택 건설업은 연간 260억 달러 경제 기여, 7만명 고용에도 1980년대 중반 이후 생산성 정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오클랜드 공대 건설 컨설턴트 마크… 더보기

새해 89명 신임 경찰 배출… 포리루아서 졸업식 성료

댓글 0 | 조회 327 | 11시간전
뉴질랜드 경찰이 새해를 맞아 신임 경찰관 89명을 새롭게 배출했다. 가족과 친구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인 가운데, 오늘 Te Rauparaha Arena(포리루아)… 더보기

무주택자 주도 주택시장… 투자자 이탈로 매수자 우위 확고

댓글 0 | 조회 642 | 12시간전
최신 NZHL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첫 주택 구입자(First-home buyers)가 뉴질랜드 주택시장을 주도하며 투자자(landlords)는 매각 의향을 … 더보기

2025년 인플레이션, 연금수급자·복지민 최악

댓글 0 | 조회 668 | 12시간전
뉴질랜드 연금수급자와 복지수급 가구가 2025년 인플레이션의 최대 피해를 입었다. 통계청(Household Living-costs Price Indexes) 자료… 더보기

RBNZ, 예금취급기관 리스크 관리 강화

댓글 0 | 조회 246 | 12시간전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예금취급기관에 더 강력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 시스템 도입을 촉구했다. 변화하는 경제환경에서도 견고한 금융안정성을 확보하라는 지침이다… 더보기

와이탕기 위켄드 양극화… 북섬 폭염, 남섬 차가운 전선에 비

댓글 0 | 조회 456 | 12시간전
와이탕기 데이(2월 6~9일) 기간 동안 북섬은 맑고 더운 여름 날씨, 남섬은 약한 차가운 전선에 의한 간헐적 비로 뚜렷한 대비를 보인다.북섬은 고기압 능선 영향… 더보기

수영 못하는 가족, 현지 셰프 목숨 건 구조… '10초만 늦었어도'”

댓글 0 | 조회 593 | 15시간전
이번 달 초, 카이 이위 레이크(Kai Iwi Lakes)에서 가족과 지인을 만나던 하루루(Haruru) 거주 셰프 아론 스토트(Aaron Stott)가 예상치 … 더보기

오클랜드 전역 자전거 챌린지 2026… 2월 한 달 무료 라이딩 대회

댓글 0 | 조회 414 | 17시간전
오클랜드시의회는 '아오테아로아 바이크 챌린지 2026(Aotearoa Bike Challenge)'을 2월 1일(일)~28일(토), 한 달간 무료로 진행한다. 출… 더보기

NZ달러 환율(2/2~2/4): "강세 유지 속 변동성 확대"

댓글 0 | 조회 574 | 18시간전
뉴질랜드달러(NZD)는 2월 초(2/2~2/4)까지 전반적으로 강세 흐름을 유지했으나, 미국 달러 강세 재료(연준 인선·금리 전망 등)와 대외 변수로 단기 변동성… 더보기

플레이보이 녹차 포장 36kg 메탐페타민… 공항서 澳·NZ 국적자 검거

댓글 0 | 조회 536 | 19시간전
오클랜드 국제공항에서 녹차 포장으로 위장한 메탐페타민 36kg을 밀수하려던 25세 호주인과 23세 뉴질랜드인이 3일 뉴질랜드 관세청에 체포됐다.두 명은 싱가포르행… 더보기

뉴질랜드 주택가치 1월 0.1%↓… 2025년 정체 장기화

댓글 0 | 조회 303 | 19시간전
뉴질랜드 전국 주택가치가 2026년 1월 0.1% 하락하며 2025년의 완만한 정체세를 이어갔다.코털리티 NZ(Cotality NZ)의 최신 주택가치지수(HVI)… 더보기

진행성 유방암 관리 혁신 촉구… "조기진단·지속관리 체계 필요"

댓글 0 | 조회 183 | 19시간전
뉴질랜드 유방암재단(BCFNZ)이 세계 암의 날에 발표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진행성 유방암(ABC, Advanced Breast Cancer) 생존율과 치료법은… 더보기

금값 급등에 트레이드미 금·은 검색 폭증…

댓글 0 | 조회 289 | 19시간전
트레이드미(Trade Me)에서 금·은 검색량이 급증하며 귀금속 사재기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전문가는 보석은 투자용으로 비효율적이라고 경고했다.트레이드미 밀리 … 더보기

2월 4일 수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595 | 1일전
기업 신뢰 회복 아직 미흡경제학자 프레드 올슨은 지난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있었지만, 실제로는 충분한 성장 동력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반적인… 더보기

플랫 부시 갱당원 검거… 코카인 압축기·권총·메탐페타민 압수

댓글 0 | 조회 807 | 1일전
오클랜드 남동부 플랫 부시 지역에서 코만체로스 모터사이클 클럽(Comancheros) 갱당원과 관련자 2명이 마약·총기 혐의로 체포됐다.전국 갱단수사단(Natio… 더보기

구직자 급증에도 인재 발굴 난항… 98% 기업 "뛰어난 인재 구분 어려워"

댓글 0 | 조회 997 | 1일전
지원서 폭증에도 뛰어난 인재 발굴이 어렵다는 뉴질랜드 기업들의 한목소리가 나왔다. 전문 리크루터 로버트 하프(Robert Half)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98%… 더보기

오클랜드 주택 건축 승인 급증… 단독주택보다 타운하우스가 선도

댓글 0 | 조회 858 | 1일전
뉴질랜드 모기지 업계는 2026년을 더 크고 다변화된 주택 공급 파이프라인과 함께 맞이하게 됐다. 2025년 한 해 동안, 특히 오클랜드와 주요 성장 지역을 중심… 더보기

데본포트 페리 터미널 파괴절도… 13·15세 소년 검거

댓글 0 | 조회 846 | 1일전
화요일 새벽 6시 10분경, 데본포트 페리 터미널 편의점에서 두 십대 소년이 파괴절도를 저지른 직후 경찰에 검거됐다.웨이트마타 이스트 지역 대응 매니저 CJ 마일… 더보기

가정 보험료 전국 하락… 기상재해 위험지역도 예외없어

댓글 0 | 조회 1,039 | 2일전
뉴질랜드 전역 가정 보험료가 작년 대비 하락했다. 재무부(Treasury)가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지진·홍수 등 자연재해 취약 지역에서도 보험료가 줄었으며… 더보기

실업률 5.3% 지속 전망… 임금 상승 둔화 속 노동시장 바닥 확인

댓글 0 | 조회 654 | 2일전
뉴질랜드 실업률이 지난 10년 중 최고 수준인 5.3%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노동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점진적 회복 조짐을 보일 가능성이 제기됐다.대부분 주… 더보기

리디아 고, 차세대 골퍼 육성 투자 지속…장학 캠프 통해 LPGA 꿈 키운다

댓글 0 | 조회 825 | 2일전
뉴질랜드 골프의 아이콘 Dame Lydia Ko가 차세대 키위 여성 골퍼 육성을 위한 리디아 고 장학 프로그램(Lydia Ko Scholarship) 활동을 이어… 더보기

전기요금 비교 새 웹사이트 다음 달 공개… 소비자 선택권 강화

댓글 0 | 조회 762 | 2일전
뉴질랜드 전력시장 규제기관인 전력청(Electricity Authority)이 다음 달 새 전기요금 비교 웹사이트 ‘파워 빌드(Power Build)’를 공개할 … 더보기

주오클랜드 권건아 영사, '발로 뛰는 영사상' 수상

댓글 0 | 조회 822 | 2일전
뉴질랜드 오클랜드 주오클랜드 총영사관에서 재외동포신문 선정 제22회 '발로 뛰는 영사상' 현지 전달식이 열렸다. 이날 김홍기 총영사가 직접 상패를권건아 영사에게전… 더보기

사상 첫 800억 달러 돌파한 NZ 연간 상품 수출

댓글 0 | 조회 901 | 2일전
뉴질랜드의 연간 수출액이 처음으로 8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지난주 통계국은, 2025년 12월 말까지의 연간 총 수출액이 80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