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정부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가 전국에 수천 개의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20일 공식 발표했다.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는 남오클랜드 드루리(Drury) 건설 현장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주요 각료들과 함께 향후 연말까지 착공 예정인 굵직한 사회기반시설 프로젝트들과 경제 성장 청사진을 공개했다.
■ 주요 발표 내용
▷인프라 투자 규모: 올해 말까지 60억 달러(정부 예산) 규모의 신규 건설 착공
▷산업 파트너십: “정부 예산으로만 사업을 밀어붙이면 지연이 불가피하다. 민간과의 협력으로 더 빠른 추진이 가능하다”(럭슨 총리)
▷인구 증가 대응: 드루리 등 인구 급증 예측 지역에 집중 투자
▷일자리 창출: 인프라위원회 추산, 10억 달러 투자마다 약 4,500개 신규 일자리 발생
■ 추진되는 대표 사업
도로·교통:
▷Ōtaki~Levin 고속도로
▷멜링(Melling) 인터체인지
▷와이호에호(Rd) 업그레이드
▷SH29 Ōmanawa 다리 신설
▷SH22(Drury) 코리도어 업그레이드
▷Brougham St, Rolleston Access(캔터베리) 등
보건의료:
▷오클랜드 시티 병원 업그레이드
▷미들모어 병원 외벽 개선 및 어린이 전문동
▷Hutt Valley병원 급성 정신건강동 신축
▷더니든 신입원동 공사 착수
교육시설:
▷연말까지 약 8억 달러 규모 전국 학교 캠퍼스 증축 및 현대화
▷학급 확대, 리모델링, 지원교실, 행정동·체육관 등 포함
기타 정부 청사 및 연구시설:
▷오클랜드 생물안보 첨단 실험실(Plant Health & Environment Capability Laboratory) 신축
▷파파쿠라 법원 임시청사
▷국회의사당 도서관 지진보강 및 지하주차장 재건
■ 경제·사회적 효과 강조
경제성장부 니콜라 윌리스 장관은 “투자 프로젝트들은 전국에 ‘삽이 실제로 들어가고, 직업을 만들며, 경제를 강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질의 인프라가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비용절감 및 시민 행복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크리스 비숍 인프라부 장관도 “착공 중인 도로 사업만 39억 달러. 병원·학교·공공건물 등은 사회 전반 생산성 향상과 미래 세대 복지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 중장기 인프라 청사진
▷향후 파이프라인: 인프라위원회가 관리하는 ‘국가 인프라 파이프라인’에는 중앙·지방정부, 민간을 합쳐 2,070억 달러 규모의 추가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지속 가능 성장: 정부는 이번 투자 외에도 장기 추진계획(Going for Growth)과 기업혁신·기술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함께 출시했다.
이번 인프라 투자 러시는 교통, 의료, 교육, 정부청사 등 국가 전 분야에서 착공이 시작되며 전국적으로 대규모 고용과 경기 진작,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이라는 다면적 효과가 기대된다.
정부는 “이번이 시작일 뿐이며, 전국 곳곳에서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Source: R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