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상반기 기준, 뉴질랜드 신차 시장은 최근 몇 년간의 침체를 딛고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 동안 등록된 신차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뉴질랜드에서 가장 많이 팔린 10대 신차를 소개한다. 이번 순위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신차, 다양한 픽업트럭(ute), 그리고 새로운 1위 모델이 포함됐다.
10위. 포드 에베레스트 (1,068대 등록)
포드 레인저의 7인승 SUV 버전인 에베레스트는 2024년의 성공을 바탕으로 올해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출시된 트레머(Tremor) 사양이 인기를 더하고 있으며, 향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가능성도 점쳐진다.
9위. BYD 샤크 6 (1,120대 등록)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픽업트럭인 BYD 샤크 6는 올해 처음으로 상위권에 진입했다. 6월의 공격적인 프로모션 덕분에 판매량이 급증하며, 현재 뉴질랜드에서 다섯 번째로 인기 있는 픽업트럭 자리를 차지했다.
8위. 닛산 나바라 (1,413대 등록)
오래된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연비 효율이 뛰어난 디젤 엔진 덕분에 여전히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닛산은 신형 모델 출시를 앞두고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해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7위. 미쓰비시 아웃랜더 (1,596대 등록)
한때 뉴질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던 승용차였던 아웃랜더는 여전히 중형 SUV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비중은 줄었지만, 올해 하반기 부분 변경 모델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6위. 미쓰비시 트라이튼 (1,667대 등록)
작년 대대적인 모델 체인지를 거친 트라이튼은 여전히 픽업트럭 시장에서 3위를 지키고 있다. 전동화 모델 출시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5위. 기아 셀토스 (1,878대 등록)
소형 SUV 시장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기아 셀토스는 뉴질랜드에서 네 번째로 인기 있는 브랜드의 대표 모델로 자리잡았다.
4위. 미쓰비시 ASX (2,199대 등록)
미쓰비시의 베스트셀러인 ASX는 전통적인 고객층과 법인 수요에 힘입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뉴질랜드에서는 신형 모델 출시 여부가 불투명하다.
3위. 토요타 하이럭스 (4,096대 등록)
믿음직한 픽업트럭 하이럭스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디젤 엔진 도입 이후에도 꾸준한 인기를 자랑한다. 경쟁 모델과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2위. 포드 레인저 (4,388대 등록)
지난 10년간 부동의 1위였던 포드 레인저는 올해 초 부진을 겪었으나, 상반기 말 기준 1위와의 격차를 수백 대로 좁혔다. 하반기 역전 가능성도 남아 있다.
1위. 토요타 RAV4 (4,584대 등록)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이 팔린 RAV4는 뉴질랜드에서도 상반기 1위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 전환 이후 압도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도 가장 인기 있는 SUV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2025년 상반기 뉴질랜드 신차 시장은 SUV와 픽업트럭의 강세,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약진, 그리고 브랜드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Source: Stu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