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12개의 수색 및 구조기관의 자원봉사자 장비와 전문 인력 교육, 인프라 유지를 위해 7,6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지원한다.
이 기금을 갖고 ‘육상 수색 및 구조대(Land Search and Rescue)’ 자원봉사자를 위한 개인 보호 장비에 3,000만 달러, 그리고 ‘해사국(Maritime NZ)’에 1,700만 달러, ‘해안경비대(Coastguard NZ)’는 1,100만 달러를 지원한다.
또한 ‘서핑 구조대(Surf Life Saving NZ)’는 800만 달러를 지원받으며, ‘아마추어 무선 비상 통신(Amateur Radio Emergency Communications)’을 위해 300만 달러가 따로 마련됐다.
제임스 미거 교통부 차관은 뉴질랜드 국토는 세계적으로도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어려운 곳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고산이나 동굴, 울창한 숲이나 도시나 바다 등 수색이나 구조해야 할 모든 지역은 국민이 자주 접근하는 중요한 장소라면서, 이러한 곳에 적절한 지원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년간의 자금 지원은 또한 ‘육상 안전 포럼(Land Safety Forum)’과 ‘말버러-넬슨 해양 무선협회’, 경찰, 자연보존부(DOC), 수색 및 구조위원회 등에도 지원하는데, 이번 지원이 야외에서의 안전 유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미거 차관은 덧붙였다.
또한 정부는 항공 교통 관제탑이 없는 비행장의 항법 장비 유지 관리에도 62만 4,000달러를 따로 배정했다.
미거 차관은 지난해 수색 및 구조 활동 덕분에 152명의 생명을 구했으며 794명이 구조됐고 921명이 도움을 받았다면서, 이 분야에 종사하는 1만 1,000명 중 80% 이상이 자원봉사자라고 말했다.
더니든 육상 구조대의 한 관계자는, 추가 자금은 자원봉사자가 개인 소지품을 사용하는 대신에 표준화된 특수한 장비를 사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는 장비 구매비가 개별 지원됐다면서, 자원봉사자에게는 시간과 돈 외에도 다른 요구 사항이 있어 참여에 어려움이 있어 장비 구매비 지원은 동참 장벽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더니든 해안경비대 관계자는, 조직이 자원봉사자를 위해 개인 보호장비(PPE)와 비상 위치 표시 무선 비콘(EPIRB) 및 방수복을 살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반겼다.
또한 육상 수색 구조대 관계자도, 봉사 환경이 변하면서 자원봉사가 더욱 어려워졌는데 그들을 지원할 수 있게 돼 지금뿐만 아니라 10년, 15년 후에도 수색 및 구조 활동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