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시장, 주민 요구에도 ‘유기견 태스크포스’ 설립 거부

오클랜드 시장, 주민 요구에도 ‘유기견 태스크포스’ 설립 거부

0 개 3,453 노영례

오클랜드 시장 웨인 브라운은 유기견 문제 해결을 위한 시장 직속 태스크포스 설치 요청을 거부했다. 그는 해당 조치가 이미 시행 중인 프로그램과 중복된다고 밝혔다.


이 결정은 마누레와(Manurewa)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떠돌이 개들로 인해 동네가 위험하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브라운 시장은 특히 남부 오클랜드에서 유기견 문제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지만, 시의회가 기존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장은 조세핀 바틀리 시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규제 및 안전 위원회’의 활동을 지지하고 있으며, 마누레와 지역구 의원인 대니얼 뉴먼과 지역 위원회의 참여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공공 안전 강화와 위험한 개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브라운과 바틀리는 관련 정부 장관들과 협의하며 단속 권한 강화를 위한 법 개정도 촉구했다.


시의 장기 계획(LTP)에는 동물관리 인력 확충, 단속 강화, 고위험 지역 내 중성화 시범사업, 그리고 '개 관리법' 개정 요구가 포함되었다.


브라운 시장은 특히 남부 오클랜드와 서부 오클랜드에서 무료 중성화 서비스 제공 등 데이터 기반의 지역 표적화 접근법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마누레와 지역 위원회의 동물관리 인력 추가 배치 노력도 인정하며, 지역 보호소의 수용 능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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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이미지 : 기사와 직접 연관 없음 


 


주민들,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유기견' 문제에 불만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마누레와 주민들은 여전히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역구 의원 아레나 윌리엄스가 주최한 주민 간담회에서는 많은 주민들이 길거리와 공원에서 위험한 유기견을 목격한 사례를 공유했다.


한 주민 브렌던은 보트를 손질하고 있는데 갑자기 큰 개가 달려들었고, 다행히 밧줄로 쫓아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빅토리아는 이웃 공원이 무서워 산책을 못 다닌다며 불편함을 토로했다. 그녀는 마누레와에 집을 샀고 정착하고 싶은데, 개 산책을 위해 다른 동네로 가야 한다며 친구도 못 사귀고 정착도 어렵다고 말했다.


주민 라이언은 카운슬의 대응 속도에 불만을 표했다. 계속 시청에 전화하지만 반응이 더 느려졌다며, 위험한 장소에는 덫을 설치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윌리엄스 의원은 여전히 시장 직속 태스크포스 설치를 요구하고 있으며, 중앙정부와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지금 중앙정부가 지방정부를 가로막고 있다며, 입법 개정을 통해 변화가 필요하며, 시청 현장 인력을 위한 예산과 커뮤니티 지원도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녀는 마누레와 같은 고위험 지역에서 무료 중성화, 마이크로칩, 백신을 제공하는 새 프로그램을 지지한 SPCA, 브라운 시장, 바틀리 의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장 단체들, 긴급 지원 호소

비영리 단체 '세이빙 호프 재단(Saving Hope Foundation)' 자원봉사자 조  쿨람은 카운슬의 시범사업 시행 이후에도 변화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 시스템이 적절한 시기에 도움이 필요한 가족들에게 닿지 못하고 있다며, 여전히 기부금으로 중성화 비용을 충당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쿨람은 개 문제에 있어,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다고 말했다. 여전히 거리에 떠도는 개가 넘쳐나고, 하루에도 수십 통씩 강아지 출산 관련 구조 요청이 들어오고 있으며 이번 달에만도 300건 가까이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사람들이 개가 등록되지 않거나 중성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잡혀갈까 봐 두려워한다며, 도움을 원하지만 두려워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Rawiri 커뮤니티 하우스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벼룩약, 구충약, 중성화 관련 안내를 제공하며 주민들과 교류했다고 밝혔다.


쿨람은 수많은 가정이 원치 않는 강아지의 악순환을 끝내기 위해 중성화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사례에서는 7개월 동안 26마리의 강아지를 낳은 개가 마침내 중성화 수술을 받기도 했다.


그녀는 음식 배급소나 중성화 행사에 오는 사람들이야말로 미리 도와야 할 대상이라고 말했다. 지금은 문제 없는 개들이지만, 결국 떠돌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조기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카운슬, 종합 계획 발표

오클랜드 시청의 라이선싱 및 단속 담당 총괄 매니저 로버트 어빈은 특히 마누레와 같은 고위험 지역에서 개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개가 가족의 소중한 구성원이 될 수 있지만, 그만큼 책임도 따른다며 중성화는 책임 있는 반려견 소유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카운슬은 약 500만 달러의 추가 예산을 동물관리 분야에 투자해 인력 확충, 대중 교육 캠페인, 표적 중성화, 적극적 단속, 신규 보호소 건립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SPCA 및 지역 단체들과 협력하며 '개 관리법' 개정도 추진 중이다.


어빈은 중성화 바우처는 일반 공모가 아닌 단속이나 유기견 반환 시 직접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바우처 사용에 대한 사후 확인 절차는 없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처벌이 아닌 지원과 예방이고,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약속을 잡고 수술을 받는 것은 주민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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