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로토루아에서 22명의 신임 소방관들이 녹색 견습 헬멧을 벗고 노란색 작전 헬멧을 착용하며 졸업식을 가졌다. 이들은 12주간의 신임 교육 과정을 마치고 소방, 인명 구조, 위험물 관리, 수색 및 구조 등 다양한 기술을 습득했다.
졸업식은 뉴질랜드 소방청 국립 훈련센터(NTC)에서 가족과 친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신임 소방관들은 교육 과정에서 배운 기술을 시연했다.
가장 뛰어난 신임 소방관에게 수여되는 '최우수 신임상'은 25세의 트리스탄 셰퍼드에게 돌아갔다. 트리스탄은 오클랜드에 배치될 예정이며, 이전에는 공군 소방관과 지역 자원봉사 소방관으로 활동했다.
트리스탄은 "자원봉사자로서 다양한 출동 경험과 지역사회와의 폭넓은 교류가 매우 즐거웠다"며 "직업 소방관으로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지원하려는 사람들은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길 바란다. 각자 다른 기술을 가지고 있어 팀원 모두가 서로를 보완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졸업생인 32세의 매트 프라이스는 16세 때부터 우든드 자원봉사 소방대에서 4년간 활동했으며, 오클랜드에 배치될 예정이다. 그는 "아들이 생기면서 내 꿈을 쫓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도전했고 지금 여기까지 왔다"고 전했다.
39세의 로버트 포드는 잉글랜드 출신으로, 로스앤젤레스에서 영화 세트 및 소품 장식 일을 하다 2021년 뉴질랜드로 이주했다. 그는 "평생 창의적인 문제 해결사로 일해왔고, 내 기술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쓰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 팀에 합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로버트는 도시 수색 및 구조(USAR) 훈련을 가장 좋아했다고 전했다.
22세의 자신다 니콜스는 낙농업 농장에서 자랐으며 최근에는 체조 클럽을 관리했다. 그녀는 "체조를 하면서 건강과 체력을 유지하는 데 익숙하다"며 "소방관으로서 젊은 여성들에게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26세의 타네 탕가로아 브라운은 개인 트레이너 출신으로, 신체 건강, 팀워크, 문제 해결, 더 큰 목적에 봉사하는 가치를 중요시한다. 그는 "조카들과 조카딸 같은 젊은이들의 롤모델이 되고 싶어 지원했다"고 밝혔다.
졸업생들은 오클랜드 12명, 기스본 1명, 마나와투/왕가누이 2명, 웰링턴 7명 등 전국 각지에 배치될 예정이다.
모든 졸업생들에게 축하를 전하며, 뉴질랜드 소방청 가족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nau mai ki te whānau).
Source: Fire and Emergency New Zea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