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링턴 경찰이 최근 급증한 카드 스키밍(card skimming) 범죄로 인해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피해자들은 수천 달러의 금전적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웰링턴 경찰청 작전 책임자 팀 맥킨토시(Acting Inspector Tim McIntosh)는 “최근 카드 스키밍 범죄로 인해 큰 금액을 잃은 피해자가 늘고 있다”며 “지난 한 주 동안에만 12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일부 피해자는 5,000달러 이상을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카드 스키밍은 범죄자가 ATM이나 결제 단말기(POS)에 카메라가 장착된 장치를 설치해 카드 정보와 비밀번호(PIN)를 몰래 촬영하는 수법이다. 이렇게 탈취한 정보로 가짜 결제 카드를 만들어 무단 결제나 현금 인출을 통해 피해자의 계좌에서 돈을 빼간다.
팀 맥킨토시 경감은 “시민들이 이런 범죄 유형을 인지하고, 데이터와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예방 수칙을 반드시 실천해 달라”고 강조했다.
카드 스키밍 예방을 위한 경찰의 조언
·ATM 및 결제 단말기 점검: 사용 전 기기가 손상되었거나 변형, 느슨한 부품, 색상 차이 등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한다.
·비밀번호 가리기: 비밀번호 입력 시 한 손으로 키패드를 가려 카메라 촬영을 방지한다.
·신뢰할 수 있는 기기 사용: 은행 ATM은 보안이 강화되어 있으므로, 가급적 은행 내 ATM을 이용한다.
·직감에 따르기: 단말기나 ATM이 평소와 다르거나 의심스러우면 은행 또는 매장 직원에게 문의한다.
·계좌 정기 확인: 계좌 내역을 자주 확인해 이상 거래가 있는지 점검하고, 이상 발견 시 신속히 대응한다.
·만약 카드 스키밍 피해가 의심된다면 즉시 은행에 연락해 카드와 계좌를 정지해야 한다. 또한, 경찰 웹사이트(105.police.govt.nz)나 전화(105)로 신고할 수 있다. 익명 제보는 크라임스톱퍼스(0800 555 111)를 통해 가능하다.
카드 스키밍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Westpac의 카드 스키밍 안내서나 Southern Cross Travel Insurance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뉴질랜드 경찰 공식 웹사이트
크라임스톱퍼스 0800 555 111
Source: NZ Pol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