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처드 챔버스 뉴질랜드 경찰청장은 최근 소매 범죄 수사 기준을 둘러싼 혼란에 대해 “소매 범죄는 경찰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며 소매업계와 국민을 안심시켰다. 그는 최근 내부 메모로 인해 경찰의 소매 범죄 대응에 대한 잘못된 메시지가 전달됐다며, 혼란을 초래한 점을 인정했다.
챔버스 청장은 “경찰 집행부의 우선순위에 소매 범죄를 명확히 포함시켰고, 이에 따라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며 “문제의 메모는 혼란을 일으켰고, 소매업계와 내가 기대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국 각 지역 경찰 지휘관들에게 “메모에 언급된 금액 기준과 무관하게, 범인을 잡을 수 있는 경우 반드시 검거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재차 상기시켰다고 설명했다. “경찰의 역할은 법 집행이며, 만약 우리가 이 원칙에서 벗어난다면 범죄자들에게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면허를 주는 것과 다름없다. 그런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챔버스 청장은 “소매 범죄는 증가하고 있으며, 경찰은 소매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소매업계와 국민 모두 경찰이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신뢰해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타우랑가, 기즈번 등 일부 지역에서 전담팀과 순찰 경찰, 소매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소매 범죄 대응에 실질적 성과를 거둔 사례도 언급했다.
경찰 서비스·피해자·해결 담당 국장 레이첼 밤버리는 “각 지역 경찰은 상황과 자원을 고려해 범죄 수사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며, “초기 종결된 사건도 새로운 정보나 범죄 패턴이 드러나면 재수사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내부 메모로 인해 500달러 미만 소매 절도는 수사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혼란이 있었으나, 경찰은 “범죄 수사는 계속되며, 범인을 검거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Source: Police 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