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뉴질랜드 자동차 충돌 수리 협회) 연례 컨퍼런스에서 열린 ‘올해의 견습생상(CRA Apprentice of the Year Awards)’에서 두 명의 뛰어난 신예가 영예를 안았다.
더니든 Harrow Motor Body Works의 라클란 챗필드(Lachlan Chatfield)는 ‘골든 해머(Golden Hammer)상’을, 오클랜드 Panel and Paint Group Limited의 엠마 심슨(Emma Simpson)은 ‘골든 건(Golden Gun)상’을 수상했다. 특히 골든 건상은 2년 연속 여성 수상자가 배출되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MITO는 뉴질랜드 자동차, 운송, 물류, 섬유, 광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현장 중심의 직업교육과 견습생(어프렌티스십) 과정을 지원하는 국가기관이다.
취업과 동시에 실무 경험과 자격증 취득을 병행할 수 있어, 이민자·유학생·교민 자녀 등 실질적인 취업을 원하는 이들에게 매우 인기 있다.
MITO를 통해 교육을 받으려면 관련 업계에 정규직으로 취업해 고용주의 지원을 받아야 하며, 졸업 후에는 뉴질랜드 내에서 인정받는 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CRA 올해의 견습생상은 탁월한 헌신, 실무 능력, 품질 중심의 작업, 그리고 배움에 대한 열정을 보여준 견습생에게 수여된다.
이 상은 업계의 미래를 책임질 숙련된 인재 양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매년 뛰어난 신예를 발굴해 격려하고 있다.
올해는 ▲지원서(고용주 추천 포함) ▲견습 과정 진척도 ▲면접 ▲실기평가(2025년 신설) 등 4개 부문에서 경쟁이 이뤄졌다.
실기평가는 실제 기술력을 실시간으로 검증하는 방식으로, 라클란과 엠마 모두 모든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다재다능함을 입증했다.
골든 해머상 – 라클란 챗필드
라클란 챗필드는 견습 시작 후 빠른 성장과 열정, 높은 전문성을 보여주며, 예정보다 훨씬 앞서 자격을 취득했다.
심사위원들은 그의 추진력과 업계에 대한 비전을 높이 평가했다.
현재 완전히 자격을 갖춘 기술자가 된 라클란은 “앞으로 더 많은 젊은이들이 이 분야에 도전하도록 영감을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골든 건상 – 엠마 심슨
엠마 심슨은 할아버지와의 실습 프로젝트를 계기로 자동차 도장 분야에 입문했다.
그녀 역시 예정보다 빠르게 견습 과정을 마쳤으며, 기술적 정밀함과 주도성, 리더십 잠재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엠마는 동료와 고용주의 멘토링과 격려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후배 견습생들에게 자신이 배운 기술과 지식을 전수하는 멘토가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더 많은 여성이 기술직에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상은 MITO 전무이사 버나 니아오(Verna Niao)와 CRA 의장 워렌 플라워데이(Warren Flowerday)가 맡았다.
플라워데이 의장은 “라클란과 엠마의 기술, 헌신, 열정은 업계의 미래를 보여준다”며 “견습생의 성장이 곧 업계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버나 니아오 전무는 “이 상은 자동차 충돌 수리·도장 분야에 뛰어난 인재들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두 수상자는 헌신과 올바른 지원, 교육이 있다면 견습생도 놀라운 성취를 이룰 수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Source: MI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