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oolworths 뉴질랜드의 임시 대표 피터 드 웻(Pieter de Wet)은 자사 조사 결과, GST(부가가치세)를 제외하면 뉴질랜드의 식료품 가격이 영국과 호주보다 저렴하다고 밝혔다.
드 웻 대표는 Checkpoint와의 인터뷰에서 “GST를 제외한 장바구니 전체 가격이 영국과 호주보다 10% 저렴하다”며 “우리가 GST의 존폐를 주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소비자들이 가격 구조의 현실을 이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뉴질랜드 식료품 시장에 대해 “뉴질랜드에는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식료품 유통업체들이 있다”며, 최근 몇 년간 코스트코(Costco), 케미스트 웨어하우스(Chemist Warehouse) 등 신규 진입과 다양한 유통 채널의 성장으로 시장 경쟁이 크게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Woolworths와 Foodstuffs가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지만 “가격 경쟁력이 없으면 소비자들은 바로 다른 선택지를 고른다”며 시장이 매우 치열하다고 강조했다.
드 웻 대표는 식료품 가격의 가장 큰 요인으로 공급업체에 지불하는 원가를 꼽았다. “공급업체와 협력해 소비자에게 더 나은 가격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부는 성과를 냈지만, 더 개선할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Woolworths는 정부와 규제 관련 논의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규제 절차로 인해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며, 예를 들어 캔터베리 할스웰(Halswell)에 신규 매장을 개설하는 데만 4년과 300만 달러가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신규 진입자와 기존 업체 모두에게 더 나은 입지 확보와 비용 절감을 위한 규제 개선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Source:R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