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에서 최근 홍역(Measles) 확진자가 발생해, 보건 당국이 페리와 슈퍼마켓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자들에게 노출 경보를 발령했다.
보건 뉴질랜드(Health New Zealand)에 따르면, 이번 확진자는 최근 아시아 여행 중 홍역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귀국 당시에는 아직 전염력이 없는 상태였으나 이후 오클랜드 시내 여러 장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확진자와 가족 일부는 자가격리 중이며,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 당국의 지원을 받고 있다.
보건 당국은 아래 시간대와 장소에 있었던 시민들은 자신의 홍역 면역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고, 증상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Woolworths Kelston 슈퍼마켓
5월 3일(토) 오후 2시 30분~4시 30분
→ 해당 시간대 방문자는 모두 밀접접촉자로 분류
Fullers360 페리
5월 5일(월)
오후 4:15 오클랜드→Half Moon Bay
오후 5:00 Half Moon Bay→오클랜드
오후 5:40 오클랜드→Half Moon Bay
오후 6:30 Half Moon Bay→오클랜드
오후 7:20 오클랜드→Devonport
오후 7:40 Devonport→오클랜드
→ 이 중 화장실 이용자만 밀접접촉자, 나머지는 증상 관찰 권고
5월 5일(월) 오후 9시 이후
오후 9:00 오클랜드→Devonport
오후 9:15 Devonport→오클랜드
오후 9:30 오클랜드→Devonport
오후 9:45 Devonport→오클랜드
→ 해당 시간대 페리 승객 전원 밀접접촉자
Auckland Downtown Carpark (Custom St)
5월 5일(월) 오후 1:30~2:30 계단 이용자, 오후 11시~자정 엘리베이터 이용자
홍역은 고열(38도 이상), 기침, 콧물, 결막염(충혈된 눈) 등으로 시작해, 3~4일 후 얼굴에서 시작해 온몸으로 번지는 발진이 나타난다. 발진은 약 1주일간 지속될 수 있다.
면역 상태는 My Health Record(온라인)나 주치의, 0800 28 29 26(백신 헬프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시간대·장소에 있었고 홍역 면역이 확실치 않다면, 외출을 삼가고 0800 611 116(헬스라인)으로 연락해 안내를 받아야 한다.
홍역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자택에 머물며 보건당국 지시에 따라야 하며, 의료기관 방문 전 반드시 전화로 홍역 노출 가능성을 알릴 것.
MMR 백신 2회 접종(12개월 이후)이 확인된 경우, 1969년 이전 출생자, 과거 홍역 감염이 확인된 경우는 면역자로 간주된다.
MMR 백신은 만 18세 이하 및 무료 진료 대상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보건 뉴질랜드는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고, 특히 어린이에게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본인과 가족, 지역사회의 건강을 위해 반드시 면역 상태를 확인하고, 증상 발생 시 즉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Source: RNZ & www.tewhatuora.govt.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