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견 마음을 읽는 사람, "반려견 심리상담사(Dog Behaviourist)"
요즘 뉴질랜드에서는 "사람 심리상담사"만큼이나 ‘강아지 마음을 읽는 전문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바로 반려견 심리상담사(Dog Behaviourist)인데요,
우리 교민에게는 아직 낯설 수 있지만, 이 직업은 이미 뉴질랜드 반려동물 문화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반려견 심리상담사란?
"우리 강아지가 갑자기 소파를 물어뜯어요."
"산책만 나가면 다른 개에게 짖어요."
"낯선 사람만 보면 벌벌 떨며 구석에 숨습니다."
이런 반려견의 행동 문제를 단순한 훈련이 아닌, 심리적 원인과 습관, 환경 요인을 분석해 도와주는 사람이 바로 반려견 심리상담사입니다.
·반려견의 공포, 분리불안, 공격성, 과잉 흥분 등 다양한 감정과 행동을 분석
·보호자와의 관계, 환경 요인을 고려한 행동교정 플랜 제안
·때로는 동물병원, 훈련사, 보호자와의 협업 진행
왜 뉴질랜드에서 인기가 많을까?
반려동물은 가족
뉴질랜드는 반려동물 등록 비율이 매우 높은 나라입니다.
강아지를 단순히 키우는 존재가 아닌, 가족처럼 돌보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어요.
훈련보다 심리 중심
기존의 명령 위주의 훈련이 아닌, 반려견의 감정과 스트레스 상태를 이해하는 방식이 주류가 되고 있습니다.
보호자 교육도 중요!
보호자도 훈련 대상! 심리상담사는 반려견뿐 아니라 보호자의 양육 방식까지 함께 조율해줍니다.
어떻게 이 직업을 시작할 수 있을까?
·뉴질랜드에서는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관련 직업에 진입할 수 있어요:
·동물행동학(Animal Behaviour) 관련 전공 수료 (예: Massey University, Unitec 등)
·NZQA 등록 자격증 과정 수강 (예: Dog Behaviour & Training Certificate)
·견습 경험과 실습 (펫 데이케어, 도그 쉘터, 보호소 등에서 경험 축적)
경력이 쌓이면 프리랜서 상담사, 애견학교 강사, 온라인 강의 제공자 등 다양한 길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반려견의 문제 행동은 종종 ‘사랑으로 키웠는데 왜 이러지?’라는 자책으로 이어지곤 하죠.
하지만 반려견도 감정이 있고, 나름의 이유가 있다는 걸 이해하는 것이 첫 걸음입니다.
그 마음을 연결해주는 사람, 바로 반려견 심리상담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