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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 NZ가 개조한 첫 번째 ‘보잉 787 드림라이너(Dreamliner)’가 6개월간의 해외 작업을 마치고 지난주에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했다.
내부를 대폭 바꾼 항공기인 ‘ZK-NZH’는 싱가포르에서 기체 전면에 걸친 ‘세계 최초’ 수준의 개조를 거쳤으며 5월 중순부터 노선 운항에 투입된다.
Air NZ는 개조 작업을 통해 모든 B787기종 14대를 2026년 말까지는 같은 사양으로 개조할 계획이다.
현재 두 번째 기체는 이미 싱가포르에서 작업 중이며 연말까지 총 7대의 개조를 끝낼 예정이다.
항공사 관계자는, 드림라이너 개조 프로젝트의 첫번 째 기체가 도착한 것은 회사와 고객, 그리고 회사의 미래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면서 고객에게 새로운 비행 경험을 줄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새 기체는 본격적인 운항에 앞서 새로운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점검과 승무원 대상 서비스 리허설 등 최종 준비를 거친다.
이번 개조 작업은 항공사 표현대로 ‘최고 수준의 객실 업그레이드(Ultimate cabin glow-up)’로 평가된다.
특히 ‘비즈니스 프리미어 럭스(Business Premier Luxe)’라는 새로운 좌석 등급이 신설돼 다리 공간이 더 넓어지고 프라이버시 도어, 넉넉한 개인 공간을 제공한다(위 사진).
기존의 ‘비즈니스 프리미어(Business Premier)’도 중간 좌석에 동반 탑승자와 나란히 앉을 수 있는 구조로 개선했고, ‘프리미엄 이코노미(Premium Economy)’는 개인 프라이버시와 리클라인 기능을 강화해 뒷좌석 승객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설계했다(아래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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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이코노미 역시 수납공간 확대와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대형 엔터테인먼트 스크린으로 바뀌었다.
또한, 이코노미 및 프리미엄 이코노미 탑승객을 위한 셀프 스낵바 ‘스카이 팬트리(Sky Pantry)’도 새롭게 도입하는데, 이번에 바뀌는 객실 디자인은 2022년 6월에 처음 공개된 바 있다.
한편, Air NZ는 많은 기대를 모았던 수면용 ‘스카이네스트(Skynest)’ 캡슐형 침대는 이번 개조 기체에는 적용하지 않았으며 2026년부터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