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보호구역으로 변신하는 카이코우라

밤하늘 보호구역으로 변신하는 카이코우라

0 개 4,393 서현

남섬 동해안의 마을인 카이코우라를 ‘국제 밤하늘 보호구역(International Dark Sky sanctuary)’으로 지정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됐다.  

최근 ‘카이코우라 밤하늘 재단(Kaikōura Dark Sky Trust)’은 이 지역 대부분을 ‘밤하늘 보호구역’으로 지정해달라는 신청서를 ‘International Dark Sky Association(IDA)’에 제출했다. 

이번 신청은 지역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보전하는 게 목표인데, 재단 관계자는 보호구역 넓이가 2,039km2에 달하며 인구 밀도가 낮고 그중에는 자연보존부(DOC)  땅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의 주요 목적 중 하나는 인공조명으로부터 멸종 위기에 처한 ‘허튼스  쇠부리슴새(Hutton’s shearwater)’를 보호하는 것이다. 

이 새는 뉴질랜드에서만 발견되는 종으로 인공조명의 빛 공해가 생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보호가 시급한 상황이다.  

관계자는 깨끗한 밤하늘을 보존하는 것은 이 지역의 독특한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밤하늘 보호구역 지정을 위해 재단은 지역의 조명 규정을 바꾸는 방안을 마련했으며 이는 지난 1월 카이코우라 시의회에서 채택됐다. 

이후 주민 의견을 받은 결과 37건의 의견서가 제출된 가운데 모두 이를 지지해 따로 공청회가 필요하지 않게 됐으며 시의회에서 검토한 뒤 오는 11월에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새로운 조명 규정은 신규 건축물 및 기존 조명의 교체 시에만 적용되며 주민들이 기존의 조명을 즉시 바꿀 필요는 없다. 

하지만 빛 공해를 줄이기 위해 조명이 아래를 향하도록 설치하며 사용하지 않을 때는 꺼야 한다. 

또한 모션 센서와 조명 차단 장치, 타이머를 사용하면 조명 영향을 줄일 수 있으며 야외 조명은 3,000 켈빈(Kelvin) 이하의 색온도를 가진 전구로 교체하도록 권장한다. 

한편 재단은 이와 별도로 카이코우라와 그 주변 지역을 밤하늘 커뮤니티로 지정받기 위한 두 번째 신청도 준비 중이다. 

만약 이번 밤하늘 보호구역 신청이 승인되면 카이코우라는 이미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그레이트 배리어섬’과 ‘스튜어트섬’과 함께 뉴질랜드의 3번째 보호구역으로 합류하게 된다. 

고래와 돌고래 관광으로 잘 알려진 카이코우라는 인구 4,000여 명 정도의 작은 도시인데 밤하늘 보호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천문 관측의 새로운 명소로도 떠 오르게 된다. 


<International Dark Sky Association은 어떤 단체?> 


이 협회는 ‘빛 공해(light pollution)’를 줄이고 밤하늘의 아름다움을 보존하기 위해 1988년에 설립된 비영리 단체이다. 

IDA는 인공조명으로 인한 환경적, 건강적, 그리고 문화적 영향을 줄이는 데 활동의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Dark Sky Places' 프로그램으로, 빛 공해가 적고 별이 잘 보이는 지역을 인증해 주는 제도이다. 

현재 전 세계에 15곳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됐으며 뉴질랜드에서는 그레이트 배리어섬과 스튜어트섬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이외에도 매켄지와 와이라라파 등은 ‘Dark Sky Reserve’로 지정돼 있다.  

협회의 인증을 받게 되면 관광지로 인기를 끌게 되며 자연경관 보호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이와 더불어 IDA는 조명 설계 지침을 제공해 빛 공해를 최소화하는 친환경 조명 설치를 장려하는 한편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대중의 인식을 높여 궁극적으로는 밤하늘을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보호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고산에서 실종된 반려견을…” 1만불 넘게 모금하고 한 주 만에 발견

댓글 0 | 조회 229 | 6시간전
남섬 서해안의 외딴 산악 지역에서 실종됐던 암컷 반려견이 일주일 만에 무사히 구조돼 애타게 기다리던 주변 사람들을 기쁘게 했다.보더 콜리 종류인 ‘몰리(Molly… 더보기

실종된 청년 애타게 찾는 프랑스의 가족들

댓글 0 | 조회 203 | 6시간전
남섬에서 일하던 프랑스 국적의 20대 남성이 실종돼 가족이 도움을 호소했다.앙투안 리샤르(Antoine Richard, 21)는 지난 3월 21일 밤 11시 45… 더보기

제한속도 낮춘 뒤 1년 만에 17배 넘게 늘어난 과속 티켓

댓글 0 | 조회 242 | 6시간전
남섬 북부의 한 국도에서 과속 티켓 발부 건수가 1년 만에 1,700% 넘게 증가하면서 제한속도의 적절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문제가 된 곳은 태즈먼의 ‘모우… 더보기

CHCH 초대형 다목적 경기장 One NZ Stadium 개장

댓글 0 | 조회 112 | 6시간전
‘원 뉴질랜드 스타디움(One NZ Stadium at Te Kaha)’이 약 4년간 공사 끝에 공식 개장했다.3월 27일(금) 열린 개장식에는 크리스토퍼 럭슨 … 더보기

“재집권하면 CHCH 대성당 재건 1,500만 달러 지원” 공약한 NZ 제일당

댓글 0 | 조회 144 | 6시간전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제일당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차기 정부에 참여하면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 재건에 1,500만 달러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피터스… 더보기

차 도둑 “개울 한가운데로 달아나 버텼지만…”

댓글 0 | 조회 103 | 6시간전
경찰관에게 쫓기던 차량 절도범이 개울 한가운데로 숨어 버텼지만 결국 체포됐다.43세로 알려진 남성은 지난 3월 30일 아침에 크라이스트처치 북쪽의 카이아포이에서 … 더보기

4월 1일 수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218 | 6시간전
4월 1일부터 임금과 연금 및 보험료 일제히 조정4월 1일 새 회계연도 시작과 함께 주요 경제 및 노동 정책이 조정되었다. 정부는 생활비 부담 완화와 장기적인 연… 더보기

도난된 석면 회수 요청… 경찰 “개봉 시 심각한 건강 위험” 경고

댓글 0 | 조회 535 | 12시간전
오클랜드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위험 물질인 석면(asbestos)의 안전한 반환을 강력히 요청하고 나섰다.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이번 주 … 더보기

오클랜드 연속 강도 사건 해결… 변장범·마체테 피자점 강도범 잇단 검거

댓글 0 | 조회 670 | 13시간전
화요일 오후 4시경 버켄헤드(Birkenhead) 시설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폐쇄된 장소에 남성이 침입해 계산대 현금과 칼을 훔치고 직원을 칼로 위협하… 더보기

고용은 유지되지만 임금 정체…주택대출 부담 커진다

댓글 0 | 조회 684 | 13시간전
뉴질랜드 고용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임금 상승이 멈추면서 실질 구매력 감소와 함께 대출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ASB와 Employ… 더보기

상장사 15% ‘존속 불확실’ 경고…기업 부실 위험 확대

댓글 0 | 조회 274 | 14시간전
뉴질랜드 상장기업의 약 15%가 사업 지속 가능성에 대한 경고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며, 기업 경영 환경이 한층 어려워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회계사 단체인 Ch… 더보기

독감철 앞두고 폐·심장 질환자 예방접종 독려… 중증 위험↑

댓글 0 | 조회 397 | 14시간전
가을이 시작되고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재개되며 호흡기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유행 중이다.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기관지확장증, 심혈관 질환 등 만… 더보기

부활절 연휴 날씨 ‘대체로 무난’…지역별 비·구름 혼재

댓글 0 | 조회 311 | 14시간전
다가오는 부활절 연휴(4월 2일~6일)를 앞두고 뉴질랜드 전역은 전반적으로 ‘맑음과 비가 섞인’ 혼합형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기상청 MetService의 기상학… 더보기

고속도로 역주행·과속 운전…50대 남성 법정 출석 예정

댓글 0 | 조회 282 | 14시간전
오클랜드에서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며 과속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운전자가 법정에 서게 됐다.경찰에 따르면 3월 31일 새벽 3시 15분경, 노스코트 인근 북부 고속… 더보기

“2065년 최고세율 87%?”…재정 압박 시나리오에 경고음

댓글 0 | 조회 1,051 | 21시간전
뉴질랜드의 장기 재정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2065년에는 최고 소득세율이 87%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다만 이는 실제 정책 제… 더보기

이민자 세금 비중 급증… 재무부 "고령화 속 재정 지속성 취약"

댓글 0 | 조회 1,147 | 21시간전
재무부 수석고문 팀 휴즈(Tim Hughes)가 작성한 논문에 따르면, 해외 출신 이민자가 뉴질랜드 세수 기반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장기 재정성… 더보기

소셜미디어, Z세대 행복도 저하 주요 원인

댓글 0 | 조회 317 | 21시간전
최근 발표된 2026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빈번 사용이 특히 25세 미만 젊은 층의 삶의 만족도를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 국제행복의 날을 맞아 공개… 더보기

“부모도 편애하는 자녀 있다”…연구로 확인된 불편한 진실

댓글 0 | 조회 578 | 21시간전
부모가 특정 자녀를 더 선호한다는 이른바 ‘편애’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가족 내 관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미국 사회학자 J.… 더보기

3월 31일 화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338 | 1일전
오클랜드, ‘물리적 AI’ 기반 스마트시티 추진오클랜드가 ‘물리적 AI(Physical AI)’를 활용한 스마트시티 구축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는 도시 전반에… 더보기

주택공사장에서 회수된 주인 모르는 도난품 “사회 단체에 기부”

댓글 0 | 조회 856 | 1일전
주택공사 현장에서 도난당했던 가스레인지 등 설비들이 자선단체에 기부됐다.캔터베리 외곽 도시인 랑기오라와 롤레스턴 등지의 주택공사 현장에서 오븐과 가스레인지, 조명… 더보기

150년 전 NZ 무공훈장 경매에서 18만 달러에 낙찰

댓글 0 | 조회 389 | 1일전
1800년대 중반에 벌어진 전쟁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받았던 ‘뉴질랜드 십자훈장(NZ Cross)’이 경매에 나와 18만 달러에 낙찰됐다.이 훈장은 1866년 전투… 더보기

퀸스타운 시의회 “와나카 공항, 국제선 취항 대형 공항보다는 지금처럼…”

댓글 0 | 조회 503 | 1일전
남섬의 와나카 공항을 국제선이 취항하는 대형 공항보다는 일반 공항으로 발전시키자는 방안이 퀸스타운 레이크스 시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시의원들은 최근, 공항을… 더보기

쿡해협 페리 “야간 운항 중 승객 바다로 추락, 실종”

댓글 0 | 조회 472 | 1일전
남북섬을 잇는 인터아일랜드 페리에서 야간 운항 중 승객 한 명이 바다로 추락해 실종됐다.사건은 3월 31일 새벽에 ‘카이아라히(Kaiārahi)호’에서 벌어졌는데… 더보기

기술적 결함으로 열흘째 부두에 억류된 페리

댓글 0 | 조회 337 | 1일전
해사 당국이 일주일이 넘도록 운항 계획을 취소시켰던 ‘블루브리지(Bluebridge)’의 ‘코네마라(Connemara)호’를 웰링턴 부두에 계속 억류하도록 조치했… 더보기

자동차 경주장 충돌 사고로 선수 사망

댓글 0 | 조회 274 | 1일전
자동차 경주장에서 시합 중 충돌 사고로 선수 한 명이 숨졌다.사고는 3월 28일 저녁에 더니든의 월드론빌(Waldronville)의 ‘비치랜즈 스피드웨이(Beac…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