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시티 미션 “구호품에 섞인 마약 사탕 경보”

오클랜드 시티 미션 “구호품에 섞인 마약 사탕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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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lolly)’으로 위장한 마약이 구호기관의 구호품에 섞여 일반 가정에 배포돼 비상이 걸렸다.

 

8월 14일 오클랜드 시티 미션 측은 긴급히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구호식품에서 메스암페타민이 포함된 사탕이 발견됐으며 약 400가정이 문제의 사탕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사탕은 파인애플 모양으로 위장했는데 시티 미션 관계자는 당일 기자회견에서, 최소 8가구가 이미 사탕에 노출됐고 아이 한 명과 10대 청소년이 먹으려다 바로 뱉었다고 설명했다. 


메스암페타민 사탕은 쓴맛과 자극적이고 역한 맛으로 사람들이 먹지는 않았지만 무게 3g의 사탕 한 개에 최대 약 300회 분량에 달하는 메스암페타민이 포함돼 치명적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은 13일 오후에 구호품을 받은 한 사람이 기관 측에 파인애플 맛의 ‘린다 브랜드(Rinda branded)’ 포장에 담긴 사탕 맛이 이상하다고 전해오면서 알려졌다. 


당시 직원 2명도 이 사탕을 테스트하다가 뱉어냈으며 기관 측은 즉각 나머지 사탕을 뉴질랜드 약물재단으로 가져가 테스트를 받았다. 



약물재단은 이를 먹으면 흉통, 심장 두근거림, 발작, 고열, 혼수 상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 시티 미션 측은 사건을 알게 된 후 2시간 만에 대중에게 경보를 발령했다. 


지난 7월 1일 이후 지금까지 300~400여 가정이 이 구호품을 받았으며 시티 미션은 현재 해당 가정과 연락하고 있는데, 한 봉투에서 꺼내 여러 구호품에 섞인 사탕은 20여 개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숫자는 알 수 없다. 

 

사탕은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기부했는데, 약물재단 관계자는 이러한 사탕 한 개 가치가 약 1,000달러에 달해 우연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마약 밀수업자들이 다른 제품으로 위장하는 것은 흔한 일이며 고의성 여부는 경찰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사탕 소지자는 111번으로 전화하고 사탕을 가져오도록 요청하면서, 이런 사탕을 먹고 몸이 좋지 않을 수도 있으니 즉시 가까운 병원을 찾으라고 당부했다. 


한편 구호품 기부 절차에 대해 시티 미션 관계자는, 구호품은 비상식품만 받으며 기부받은 물품을 일일이 검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는데 시티 미션은 매년 약 5만 개의 구호품을 필요한 가정에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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