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등을 만드는 뉴질랜드 남섬의 한 ‘증류회사(distilling company)’가 ‘세계 최고의 직업(best job in the world)’을 제공한다면서 직원 모집 공고를 냈다.
최근 모집 공고를 낸 회사는 센트럴 오타고의 던스턴(Dunstan) 호숫가에 위치한 ‘스케이프그레이스(Scapegrace)’.
회사는 ‘증류소 보조 관리자(assistant distillery manager)’와 ‘마스터 블렌더’를 찾는다면서, “위스키에 관심 있고 아름다운 센트럴오타고에서 살고 싶은 마음도 있으신가요? Scapegrace는 세계 최고의 직업을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라는 문구의 모집 공고를 냈다.
이 업체의 공동 창업자인 대니얼 맥러플린( Daniel McLaughlin)은 국제적인 공모를 시작했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한 곳에 살면서 최첨단 시설에서 일하며 전 세계적으로 뉴질랜드 영혼의 길 개척을 도울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또한 쉬는 날에는 인근 산에서 스키를 타거나 호수에서 보트를 타는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뉴질랜드의 자연도 즐길 수 있다면서 이는 정말로 세계 최고의 직업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직업인 만큼 아무나 모집에 응할 수는 없는데, 지원하려면 최소한 5년의 위스키 증류 경험이 필요하다.
이 회사는 현재 80년에 걸쳐 서던 알프스의 대수층을 통과한 물로 진과 보드카, 싱글 몰트 위스키 등을 생산하며, 그동안 여러 차례 국제 주류대회에서 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