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분기의 뉴질랜드 무역수지가 관광 수입이 늘어나면서 지난해보다 적자 폭이 상당히 좁혀졌다.
6월 2일(금) 통계국이 발표한 무역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분기의 무역적자는 총 32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9억 달러보다 7억 달러가량이 줄었다.
이 배경에는 동일한 기간에 385%나 급증한 여행 서비스 수출액 증가가 자리 잡고 있는데, 여행 서비스 수출은 뉴질랜드를 찾은 관광객이 쓴 돈을 의미한다.
통계 담당자는 국제 여행 상황이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여행수지가 크게 개선됐다면서, 하지만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돌아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여행 서비스 증가에는 가장 큰 시장인 호주 관광객 역할이 컸는데 3월 분기에 호주 출신의 여행 서비스 수출액은 8억 3600만 달러로 전체의 22%를 차지했다.
또한 중국과 미국이 각각 13%와 12%를 차지했는데, 통계 담당자는 호주 출신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거의 돌아왔지만 미국이나 중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은 아직 이전 수준까지 돌아오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뉴질랜드의 주요 수출품인 유제품과 육류의 국제 상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3월 분기의 상품 교역 조건은 전 분기에 비해 1.3%, 그리고 상품 수출 가격은 6.9%나 하락했다.
유제품 수출 가격은 전 분기 대비 9.7%나 하락했으며 육류 제품은 이보다 큰 12.2%의 하락률을 기록했는데, 유제품에서는 전지분유가, 그리고 육류는 양고기가 소고기 가격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수입 상품 가격 역시 5.4%나 하락했는데, 이는 수입 상품 가격으로는 2009년 12월 분기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