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백일해(whooping cough)’로 한 살 미만 아기가 모두 3명이 사망해 보건 당국이 다시 한번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4월 4일(화) 보건 당국 관계자는, 최근 아기 한 명이 백일해로 숨졌다면서 이번에 사망한 아기는 지난 3월 9일(목) 발표 당시 먼저 사망했다고 밝혔던 2명의 영아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유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추가 정보는 공개하지 않는다면서, 올해 들어 현재까지 보고된 백일해 발병 사례는 모두 11건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치사율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미뤄 이보다도 실제 감염 사례는 더 많았을 것으로 추정하면서, 보고 사례는 여전히 적지만 이처럼 3명이나 사망한 것은 영아에게 백일해가 심각한 질병임을 상기시킨다고 강조했다.
특히 보호자들은 아기가 ‘훕(whoop)’하는 소리나 토하면서 기침하는 경우 의학적 조언을 구해야 한다면서, 최선의 예방책은 아기는 물론 아기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든 이들이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보건 당국은 백일해가 콧물, 기침 및 발열과 함께 감기처럼 시작돼 처음에는 심각한 질병으로 알아채기 어려울 수 있다면서, 하지만 7~10일이 지나면 기침이 더 심해지면서 호흡 곤란이 발생하고 ‘훕’ 소리와 구토까지 이어지다가 탈진하고 먹지 못해 체중도 준다고 제반 증상을 설명했다.
관계자는 백일해는 누구나 걸릴 수 있지만 특히 아기는 예측할 수 없고 증상도 매우 빠르게 악화해 생명을 위협한다면서, 증상이 보이면 즉각적으로 의료진에게 연락하도록 당부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환자와의 직접 접촉, 기침 및 재채기 등에 의한 호흡기 전파로 퍼진다.
백일해에 감염됐지만 특징적인 증상이 없는 성인 및 큰 어린이가 영아나 유아를 감염시키는 주요 감염원 역할을 하는 등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80%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