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단 8표 차이로 낙선했던 전 고어(Gore) 시장의 재검표 요구를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11월 2일(수) 고어지방법원의 케이디 켈리(KD Kelly) 판사는 트레이시 힉스(Tracy Hicks, 70) 후보가 벤 벨(Ben Bell, 23) 당선자에게 2363표 대 2371표로 패한 뒤 제기한 재검표 요청을 거부했다.
힉스 후보는 재검표 신청에서 115표로 집계돼 무효화된 ‘비공식 투표(informal votes)’가 잘못 집계돼 최종 결과가 바뀌었을 수도 있는 것으로 믿어진다고 주장했었다.
하지만 켈리 판사는 재검표가 선거 결과를 바꿀 수 있다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그의 주장을 일축했다.
힉스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지기 전까지 18년 동안이나 고어 디스트릭 시장으로 재직했는데, 반면 사업가 출신인 벨 당선자는 뉴질랜드 역사상 가장 젊은 시장으로 등장하면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법원의 결정이 내려지자 벨 당선자는 기다림이 드디어 끝났으며 환상적인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절차에 따라 드디어 이 문제를 끝낼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한편으로는 지난 18년간 시장으로 일한 힉스 전 시장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법원의 최종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벨 당선자는 다음 주 시장으로 취임하게 됐으며, 이에 따라 공식적으로 뉴질랜드의 역대 최연소 시장이 등장하게 됐다.
고어 디스트릭은 남섬 사우스랜드에 속한 농촌 지역으로 면적은 1253km2에 인구는 2021년 6월 기준 1만 3000명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