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자치단체 선거에서 단 8표 차이로 패했던 트레이시 힉스(Tracy Hicks, 70) 전 고어(Gore) 시장이 법원에 재검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8일(토) 끝난 2022 지방선거에서 18년간 고어 시장으로 6차례나 연임했던 힉스 전 시장은 23세의 신인 정치 지망생인 벤 벨(Ben Bell) 후보에게 2363표 대 2371표로 패한 바 있다.
당시 선거는 8표 차이라는 박빙의 승부 결과도 큰 흥미를 끌었지만 특히 뉴질랜드 역사상 가장 젊은 시장이 선출되면서 국내외적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벨 후보는 지난 13일(목) 나온 최종 선거 결과에서 승리한 것으로 확정됐는데,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최종 집계는 기계로 처리됐다.
그런데 115장의 투표용지가 규정을 벗어났거나 또는 공란으로 처리된 것으로 알려져 재검표하는 과정에서 단 4표만 뒤집혀도 승부가 바뀌게 된다.
힉스 전 시장은 무효가 된 투표용지가 많은 만큼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오류가 없는 투표 결과를 확실하게 보여줘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17일(월) 오후에 법원에 재검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벨 신임 시장은 ‘Random 42’라는 이름의 소프트웨어 회사를 운영하는 사업가 출신으로 정치 경력은 전혀 없으며 주로 북섬에서 거주했으며 2016년에는 ‘올해의 웰링턴 시민(청소년 부문)’으로 뽑혔고 1년 반 전에 고어로 이주했다.
고어 디스트릭은 남섬 사우스랜드에 속한 농촌 지역으로 면적은 1253km2이며 인구는 2021년 6월 기준 1만 30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