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해변에 설치된 쓰나미 경보 사이렌의 도난 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청이, 이는 인명을 위험에 빠뜨리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10월 11일(화) 오클랜드 비상 당국(Auckland Emergency Management, AEM)은 성명서를 통해, 오클랜드 서부 해안의 후이아(Huia)와 화티푸(Whatipu), 카레카레(Karekare) 및 피하(Piha)와 테 헹가(Te Henga) 등지에서 경보 사이렌이 ‘지속적으로 기물 파손’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AEM 관계자는 이는 새로운 문제도 아니라면서, 하지만 최근 몇 주 동안 용납할 수 없는 이런 짓거리가 서해안에서 더 많이 벌어져 많은 사이렌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그는 해당 사이렌은 쓰나미 경보를 위해 특별히 설계됐고 음악은 물론 다른 목적으로는 사용되지 않는다면서 이는 악의적인 기물 파손 행위라고 비난했다.
또한 없어진 사이렌의 대체 방안을 찾고 있지만 미리 만들어진 제품도 아니기 때문에 그리 간단한 일도 아니며, 결국 교체하려면 많은 세금도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경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만약 누군가가 사이렌을 건드리는 것을 목격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하도록 촉구했다.
한편 관계자는 사이렌은 쓰나미 위험을 알리는 방법 중 한 가지이며 이외에도 경보는 휴대폰을 통한 ‘Emergency Mobile Alert’과 라디오 및 TV 방송 또는 SNS 등을 통해서도 전송된다면서, 만약 해안에 있을 때 길거나 강한 지진이 느껴지면 즉시 내륙이나 고지대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