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포 호수에서의 화산 활동이 이전보다 활발해지면 지난 5월부터 지금까지 700건 이상의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했다.
10월 11일(화) ‘지오넷(GeoNet)’은 타우포 호수의 ‘화산 경보 수준(Volcanic Alert Level, AVL)’을 계속 ‘레벨 1’로 유지한다고 발표하고, 올해 5월부터 화산 활동이 시작된 후 주로 타우포 호수 중심 아래 4~13km 깊이에서 총 746회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화산 경보 수준 1은 ‘경미한 화산 불안(minor volcanic unrest)’을 의미하며 지난 9월 중순에 VAL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타우포 호수 화산 경보가 1로 올라갔다.
지오넷 측은 타우포 호수에서 지진과 함께 지반 변형(deformation)은 지난 9월 28일(수) 마지막 자료가 공개된 이후에도 계속되었다면서, 5월 이후 지진은 다양한 비율로 발생해 9월 초 한 주 동안에는 80건 이상으로 정점에 이르기도 했다면서, 현재는 지난 6~9월에 일주일에 약 20~40건씩 발생하던 때에 비해서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호수 주변에 설치된 GNSS(GPS) 장비들은 호수 중앙에 위치한 호로마탕기 리프(Horomatangi Reef)의 한 지점에서 5월부터 일어나는 융기 현상을 계속 관측 중인데, 지오넷 관계자는 이 현상이 화산 내부 마그마와 열수 유체 이동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타우포 호수의 화산 활동은 다양한 빈도나 규모로 앞으로 몇 주 또는 몇 달간 계속될 수 있으며 호수 주변에서 일부 지진이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민감한 관측 장비로만 감지할 수 있다고 지오넷은 밝혔다.
타우포 호수에서는 지난 150년 동안에 17차례에 걸쳐 화산 활동이 감지됐지만 실제 분화까지 이어진 적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