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단속에 나선 한 경찰관이 ‘길거리에서 차창을 닦아주는 사람(window washer)’의 복장을 하고 있다는 제보가 언론에 접수됐다.
10월 5일(수) 오후에 오클랜드의 ‘Today FM’이 전한 바에 따르면, 남부 오클랜드 마누레와의 한 교차로를 지나던 중 이와 같은 정경을 발견한 운전자와 승객이 영상을 촬영해 방송국에 제보했다.
6분이 넘게 이어지는 해당 영상을 보면, 사람들이 차에서 내려 위장한 경찰관을 촬영하면서 접근하자 곧바로 정복을 입은 3명의 경찰관들이 다가왔다.
이들은 촬영을 그만두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공무 집행 방해로 체포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관련 영상이 방송에 나가자 카운티 마누카우 경찰청 교통 관계자는, 위장한 사람이 경찰관이었음을 인정하는 한편 이러한 형식의 작전은 도로에서 위반 단속 및 사고 방지를 위한 중요한 업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경찰은 빨간 신호등을 위반하거나 또는 운전 중 휴대폰 사용자를 단속하는 중이었다면서, 단속을 위한 사복 착용은 도로에서 중상자와 사망자 발생을 막기 위해 기준에 맞게 실시한 작전이라고 항변했다.
담당자는,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관이 차창닦이로 위장한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점은 인식하고 있다면서, 향후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들과 소통을 하겠다는 입장을 성명서를 통해 언론에 전달했다.(사진은 자료 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