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정부가 현재 ‘주황색(orange)’인 코비드-19 경보 단계를 ‘녹색(green)’으로 완화할지 여부를 2주 안에 검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저신다 아던 총리는 8월 29일(월) 진행된 주간 언론 발표를 통해, 경보 단계 하향과 함께 자가격리 기간 단축을 앞으로 2주 이내에 각료 회의를 통해 검토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던 총리는 항상 겨울이 끝나는 무렵에 상황을 검토해왔다고 말했는데 현재 국민당 등 야당에서는 자자격리 기간을 7일에서 5일로 단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뉴질랜드는 지난 2021년 12월에 코로나-19 경보 시스템을 ‘Covid-19 Protection Framework’라는 이른바 신호등(traffic light) 시스템으로 교체했으며, 지난 4월부터 대중교통과 일부 실내에서 안면 마스크가 필요한 ‘오렌지’ 단계가 유지되고 있다.
만약 ‘녹색’으로 단계가 내려가면 마스크 착용이 해제되는 한편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자에게 요구되는 자가격리 외에는 모든 제한 조치가 해제된다.
한편 자가격리 기간 단축 요구에 대해 아던 총리는, 이 역시 신호등 경보 시스템의 검토와 함께 이뤄질 것이지만 기간 단축은 감염 확산 가능성을 기억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는, 만약 자가격리 기간을 5일간으로 단축하면 다른 이들에게 감염을 시킬 수 있는 기간에 감염자들이 풀려난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결정을 내리기 위해 보건 전문가 자문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 속도가 하향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확산되고 있는데, 8월 30일(화) 발표 기준으로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최근 7일 평균 2251건이었다.
이는 한 주 전의 3496건보다 감소한 수치인데 확산이 한창 맹위를 떨치던 지난 7월 중순에는 하루에만 1만 1000건에 달하기도 했었다.
이날 기준으로 직전 24시간 동안 1653명의 새로운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왔고 341명이 입원 중이며 지난 7일간 매일 평균 6명이 사망했는데, 2020년 3월부터 팬데믹이 처음 시작된 이후 코비드-19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188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