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휘발유를 비롯한 연료와 관련 제품의 수입이 크게 증가하면서 지난달 상품 무역수지가 연간과 월간 모두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6월의 수입은 71억 달러에 달한 반면 수출은 64억 달러에 그치면서 무역수지가 7억 100만 달러 적자로 6월 기준으로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수입액 중 연료와 그 관련 제품 수입이 총 12억 달러나 달했는데, 이는 전년 같은 달에 비해 무려 7억 9500만 달러나 늘어난 것으로, 그중 경유는 6억 5800만 달러 그리고 휘발유는 3억 3500만 달러어치가 각각 수입됐다.
경유는 전년 6월에 비해 5억 8900만 달러 그리고 휘발유는 3억 1200만 달러가 각각 더 수입됐는데, 한편 전년 6월에 2억 5200만 달러어치가 수입됐던 원유는 금년 4~6월에는 수입이 아예 없었다.
이처럼 연료와 관련 제품 수입액이 급증한 것은 마스덴(Marsden)의 국내 유일의 정유공장이 가동을 중단하면서 완제품 수입 물량이 크게 늘었던 데다가 이 기간 동안 국제유가까지 상승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분기별로 볼 때도 지난 4~6월의 금년 2분기에 연료와 관련 제품 수입액은 22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전년 같은 분기의 14억 달러에 비해 8억 달러가 증가한 것이며, 한편 지난 2분기는 사상 처음으로 분기 기준으로 원유 도입이 전혀 없었던 분기로 기록됐다.
또한 2분기에 뉴질랜드가 연료 완제품을 수입했던 나라 중에서 1위는 싱가포르였으며 그다음으로 한국 그리고 말레이시아 순이었는데, 해당 분기에 한국으로부터는 2억 9500만 달러의 휘발유와 3억 6600만 달러의 경유, 그리고 302만 달러의 기타 관련 제품을 수입했다.
이처럼 연료 수입이 급증하면서 6월까지 연간 무역적자가 10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지난 1960년 1월 이후 사상 최대인데 작년 6월까지는 연간 적자가 2억 7700만 달러에 불과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