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트섬 주변 수역에서 토종 생태계를 위협하는 2가지의 외래종이 발견돼 자연보존부(DOC)와 지역 행정 당국이 추가 조사에 나서면서 주민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7월 12일(화) DOC 발표에 따르면, 최근 스튜어트섬에서 발견된 외래종은 ‘카펫 바다 멍게(carpet sea squirt, 사진)’이며 이는 또한 사우스랜드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발견됐다.
카펫 바다 멍게는 환경 당국이 생태계나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없애기 위해 노력하는 이른바 ‘해로운 배제종(exclusion pest)’이며 이에 따라 환경 당국은 현재 지역에 얼마나 퍼져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추가 조사에 나섰다.
카펫 바당 멍게는 해변 바위 웅덩이는 물론 해변에서도 왕성하게 번식하면서 빽빽하게 군체를 형성해 토착종을 밀어내고 어업에도 피해를 끼친다.
보통은 부두 등 선박 계류 시설 같은 구조물과 선체에 달라붙은 채 발견되는데 번식력이 강하고 또한 다양한 환경에서도 잘 견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외에 외래성 해조류인 ‘운다리아(Undaria)’도 스튜어트섬에서 처음 발견됐는데 이 해초는 이미 피오르드랜드 바다에서 발견된 바 있다.
해초는 조사에 나섰던 다이버들에 의해 이지(Easy) 하버와 폴스 이지(False Easy) 하버 사이 수역에서 300개 이상의 덜 자란 운다리아가 발견돼 예상보다 더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환경 당국은 이 해초 역시 얼마나 퍼졌는지는 확인하기 위해 섬의 남서부 해안에서 추가 조사를 실시할 예정인데, 한 관계자는 이처럼 외래종이 퍼진 게 실망스럽기는 하지만 이를 제보해준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카펫 바다 멍게는 가죽처럼 보이며 연한 겨자색으로 로프나 홍합 양식줄 같은 것에서 노란색 밀랍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며 외양을 설명했다.
또한 이들 2가지 외래종이 스튜어트섬 이외 또 다른 지역으로 퍼졌는지를 알아야 한다면서, 이들 2종의 외래종을 봤을 경우에는 사진과 함께 연락처 및 세부 정보를 적어 이메일로 생물 보안팀(service@es.govt.nz)으로 보내주거나 관련 웹사이트(PestHub)를 통해 신고해주도록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