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새 파트너 칼로 찌른 여성, 5년 3개월 징역형

전 남편 새 파트너 칼로 찌른 여성, 5년 3개월 징역형

0 개 4,103 서현

헤어진 전 남편의 집에 한밤중에 몰래 들어가 가스통을 열고 또 전 남편의 새 파트너에게 칼까지 휘둘렀던 중국계 50대 여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67() 오클랜드 고등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동란 우(Donglan Wu, 51) 피고인에게 53개월의 징역형이 선고됐다.

그녀는 당초 살인 의도를 부인했던 가운데 작년 3월에 피해자인 치 차이(Chee Chai)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힐 목적으로 다치게 한 혐의를 인정한 후 이날 재판에 출두했다.

담당 판사는 그녀의 범행은 처음에 기소됐던 살인미수 행위와 별로 차이도 없다며 이 같이 형량을 선고했다.

그녀와 남편은 지난 202012월에 헤어졌으며 이듬해 3월에 그녀는 웨스트 오클랜드 매시(Massey)의 모이레(Moire) 로드에 있는 전 남편 집에서 나왔고 파트너인 그 직후 피해자가 전 남편과 함께 살기 시작했다.

이후 우 여인은 그들을 고통스럽고 후회하게 만들겠다면서 전 남편을 협박했던 가운데 317일 새벽 310분에는 전 남편 집에 몰래 침입했다.

 

 

 

 

당시 그녀는 2개의 표준 크기의 가스통을 가지고 들어가 노즐을 연 채 차이의 침대에 놓았다. 화장실에 가려던 차이는 문 앞에 선 그녀를 알아챘고 우 여인은 즉시 덤벼들어 날 길이가 12cm인 칼로 피해자의 팔과 머리, 목을 찔렀다.

범행이 일어난 직후 전 남편과 아들이 방에 들어왔으며 즉시 경찰에 신고했는데, 피해자 목의 상처 길이는 8cm에 달했고 머리도 뼈에 닿을 정도로 상처가 깊었다.

또한 약 700ml에 달하는 피를 흘린 피해자는 상처를 회복하는 데만 3개월이 걸렸고 불면증 등 정신적 고통도 받았으며 영구적으로 흉터가 남았다고 법원에 제출된 보고서는 밝혔다.

우 여인은 당시 잠을 이룰 수가 없었고 아들을 학교에 데려다주려고 집에 갔다가 새 파트너의 차를 보고 화가 났다고 심리 전문가에게 진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보고서에서는, 그녀가 결혼 관계 파탄으로 고통을 겪었고 전 남편의 간통 행위에 굴욕감을 느꼈다면서, 버려졌다는 생각에 충격을 받았을 수 있다고 적혔다.

하지만 담당 판사는 그녀가 이전에도 이들을 크게 다치게 만들겠다고 위협했던 데다가 한밤중에 가스통을 들고 가 노즐을 열고 칼로 심각한 상해까지 입힌 것은 우연이 아니며, 이전에 심각한 정신 질병을 진단받은 적도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판사는 징역형을 선고하면서도 최소한의 가석방 금지 기간을 따로 설정하지는 않았으며 석방 시 보호관찰을 받도록만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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