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헤럴드 신문 "다수표를 획득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양인 후보자들"

NZ헤럴드 신문 "다수표를 획득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양인 후보자들"

0 개 3,139 장새미

수퍼시티 선거 마감을 사흘 앞둔 시점에 뉴질랜드 해럴드 신문이 투표 결과를 놓고 학계와 인터뷰를 하여 예측 기사를 실었다. 또한 알바니 워드 시의원으로 출마하는 김연주(Josephine Kim) 변호사를 비롯 중국과 인도계 후보자들을 기사로 다루었다. 

기사에 따르면 오클랜드 대학의 학자들은 통합오클랜드 의회에 동양인 후보자들이 맴버로 선출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동양인 후보자들이 주류의 투표자들로부터 충분한 표를 얻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오클랜드 대학의 Manying Ip 동양학 교수는 "만일 의회에 동양인 맴버가 한 명도 선출되지 않는다면 이는 동양인들의 관심과 수퍼시티 탄생에 대한 무감동에 기름을 붓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Manying Ip 교수에 따르면 오클랜드 수퍼시티 의회선거에 출마한 동양인 후보자들은 뉴질랜드내 가장 큰 소수민족인 인도인, 중국인, 한국인 공동체 출신으로 대부분의 지지율을 소수민족 공동체에서 얻고 있으나 주류의 투표자들로부터는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뉴질랜드 남섬 더니든의 시장 Peter Chin과 기스번의 Meng Foon과 같은 중국계 시장의 경우 동양인들 뿐 아니라 남섬 현지인들에게도 믿음과 지지를 얻어 시장으로 선출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Manying Ip 교수는 많은 동양인들의 투표 참여율이 저조한 이유는 현지의 지방 당국에 대한 정보가 커뮤니티에 제대로 알려진 바 없고 생소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키위들도 선거에 대해 복잡하게 생각하고 혼란에 직면하기도 하는데,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과 선거라는 것을 전혀 하지 않는 국가출신의 사람들에게 이번 수퍼시티 투표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고 덧붙였다.

헤럴드 신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300명 중 35%의 동양인들이 투표를 기권하겠다고 답했는데 이는 유럽계과 파시픽, 마오리의 25%와 매우 대조되는 결과이다.

Manying Ip 교수는 소수민족 커뮤니티의 투표율을 높이려면 총선거 방식(general election-style)으로 선거를 치렀어야 마땅했다며 "동양인 맴버 한 명 없이 통합 오클랜드 의회가 탄생된다면 오클랜드 시티의 미래는 물론 동양인 커뮤니티의 미래가 밝지만은 않다. 수퍼시티에 대한 소수민족들의 관심과 참여율을 역시 저조시킬 수 있다"고 Ip교수는 덧붙였다.

해럴드 신문이 소개한 세 명의 동양인 입후보자들로는 조세핀 김 Josephine Kim (Korean-born) - C&R, Albany. (Citizens & Ratepayers, Albany), 레비 무슈쿠 Ravi Musuku (Indian-born) - Independent, Albert-Eden-Roskill, 피터 첸 Peter Chan (Chinese-born) - Independent, Waitakere 가 있다.

알바니 워드 시의원 출마 김연주(Josephine Kim)' 후보는 "동양인 유권자들에게는 힘든 투쟁"이 될 것이나 동양인 공동체가 뭉친다면 아주 실현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선거 참여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김후보는 선거 유세동안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 "정부에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의견이 반영되기를 원한다면 선거에 참여 하여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콩출신의 와이타케레 시티 의원 PeterChan 후보 역시 시민들의 투표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소수민족의 모든 참정권자들에게 드리고픈 메세지는 투표 참여이다. 소수민족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주어 힘을 실어줄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들 동양인 후보자들은 얼마 남지 않는 투표 마감일을 앞두고 선거유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퍼시티 선거는 오는 6일 마감되며 개표 결과는 10월 9일 토요일 정오에 1차 발표, 추가 검표에 따른 공식적인 결과 는 10월 11일에 발표된다.


출처: NZ헤럴드
장새미 기자
(끝)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 78%, 정부에 공공주택 대규모 건설 촉구

댓글 0 | 조회 20 | 8분전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뉴질랜드 국민의 78%가 정부가 주택 위기를 해결하고 건설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대규모 공공주택 건설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 더보기

뉴질랜드 최대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시장 긴장 고조

댓글 0 | 조회 41 | 11분전
뉴질랜드 최대 은행인 ANZ는 최근 시장의 금리 상승 움직임에 맞춰 고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10월 이후 급등한 도매 금리… 더보기

뉴질랜드, 무카드 시대를 향해… QR 결제·디지털 지갑 확산

댓글 0 | 조회 36 | 13분전
뉴질랜드에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지갑 대신 스마트폰만 들고 다니며, QR 코드 결제와 디지털 지갑을 활용한 무카드 생활을 시작하고 있다.​기술 전문가 피터 그… 더보기

“어디로 가야 하지?” 연말연시 뉴질랜드 강추 휴가지 10선

댓글 0 | 조회 47 | 14분전
지금 이 계절의 뉴질랜드는, 햇빛이 길고 바람은 가볍고 마음이 먼저 바다로 달려가는 때예요. “그냥 쉬고 싶다”는 사람도, “올해는 꼭 인생샷 남기자”는 사람도,… 더보기

연말 연휴, 식품안전 꼭 지켜야… 뉴질랜드 식품안전청 경고

댓글 0 | 조회 39 | 19분전
뉴질랜드 식품안전청(NZ Food Safety)은 연말 연휴를 맞아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실질적인 식품안전 수칙을 발표했다.식품안전청 부국장 빈센트 아크블(Vi… 더보기

캔터베리·태임즈-코로만델, 화재 위험 증가로 제한적 화재 시즌 돌입

댓글 0 | 조회 34 | 26분전
캔터베리와 태임즈-코로만델 지역이 최근 지속되는 더위와 건조한 날씨로 화재 위험이 높아지면서, 12월 15일과 16일 각각 제한적 화재 시즌(restricted … 더보기

12월 15일 월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379 | 7시간전
홍역 신규 확진 1명 추가, 누적 확진자 31명국내에서 홍역 신규 확진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번 대응이 시작된 이후 전국 누적 확진자는… 더보기

뉴질랜드, 제22기 평통 공식 출범… "긴밀 소통·평화 공존" 다짐

댓글 0 | 조회 282 | 9시간전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질랜드 협의회가 오늘(15일), 오클랜드 HIVE(Smales Farm 72-74 Taharoto Road, Takapuna)에서 … 더보기

중국 경제 부진에 뉴질랜드달러, 0.5800 아래로 하락

댓글 0 | 조회 829 | 14시간전
15일 아시아 시장에서 뉴질랜드달러/미국달러(NZD/USD) 환율이 0.5780 수준까지 하락했다. 중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온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 더보기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서 실종자 두 명 시신 수습

댓글 0 | 조회 793 | 17시간전
뉴질랜드 경찰은 13일(토) 오후 7시 40분경,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에서 실종된 두 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실종 신고는 같은 날 다른 등반팀이 실종자들… 더보기

"2025년 뉴질랜드 경기 침체는 없었다”…

댓글 0 | 조회 929 | 18시간전
뉴질랜드의 2025년 경제 성과가 그동안 과소평가되고 잘못 보도돼 왔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번 주 발표될 2025년 9월 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치가 이를 … 더보기

뉴질랜드 고용시장 회복세 지속…구인광고 1% 증가, 연간 9% 상승

댓글 0 | 조회 310 | 19시간전
뉴질랜드의 고용시장이 점진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SEEK가 발표한 11월 광고 임금 지수(SEEK Advertised Salary Ind… 더보기

남섬부터 북섬까지, 이번 주 강한 비·바람·급격한 추위

댓글 0 | 조회 832 | 19시간전
크리스마스를 앞둔 이번 주, 뉴질랜드 전역에 강한 비와 바람, 그리고 급격한 추위가 예상된다. 남섬은 월요일부터 본격적으로 비와 북서풍이 강해지며, 북섬도 화요일… 더보기

은행들, 3분기 GDP 회복 전망… 그러나 통화정책 영향은 제한적

댓글 0 | 조회 225 | 19시간전
뉴질랜드 주요 은행들이 9월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상향 조정했다. ASB와 웨스트팩은 각각 0.8%, 0.9% 성장세를 예상하며, 준비은행(… 더보기

WOF 검사 주기 완화, 차량 수리비 상승 우려

댓글 0 | 조회 834 | 19시간전
뉴질랜드 정부가 추진 중인 차량 검사 제도(Warrant of Fitness, 이하 WOF) 개편안에 대해 자동차 업계가 “수리비 인상과 안전 문제를 초래할 수 … 더보기

뉴질랜드 11월 신용카드 소비, 1.2% 증가… 가계 신뢰 회복 신호

댓글 0 | 조회 123 | 19시간전
11월 뉴질랜드 신용카드 소비가 1.2% 증가하며, 가계 재정 상황 개선과 블랙프라이데이 등 대형 할인 행사의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웨스트… 더보기

청소년 4명, 헨더슨 밸리서 도난 차량 운전하다 경찰에 검거

댓글 0 | 조회 249 | 19시간전
지난 밤, 오클랜드 헨더슨 밸리에서 4명의 청소년이 도난 차량을 운전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스완슨의 윌리엄 월뱅크 크레센트에서 차량 절도 신고를 받고 현… 더보기

뉴질랜드 주택가격, 동네 경계만 달라도 천차만별

댓글 0 | 조회 1,212 | 1일전
오클랜드 등 주요 도시에서 인접한 동네끼리도 주택 중간값 차이가 무려 100만 달러 이상 나는 경우가 많아 ‘우리 동네’라는 주소 하나가 집값에 결정적 영향을 미… 더보기

130만 건 넘는 여권 만료 임박… 정부, 조기 갱신 권고

댓글 0 | 조회 803 | 1일전
오는 2년간 130만 건이 넘는 뉴질랜드 여권이 만료될 예정이어서 정부가 시민들에게 조기 갱신을 당부하고 있다. 내무부 장관 브룩 반 벨든(Brooke van V… 더보기

연말, 돈 걱정 덜고 즐겁게 보내는 방법… 전문가들의 실속 팁

댓글 0 | 조회 659 | 1일전
연말 연시를 앞두고 선물, 파티, 여행 등 지출 부담이 커지는 시기다. 취업난과 학자금·신용카드 부채, 물가 상승 등으로 재정적으로 힘든 이들이 많다. 전문가들은… 더보기

남섬 여러 지역, 주 초반 강한 비바람 예보

댓글 0 | 조회 540 | 1일전
이번 주 초 남섬 여러 지역에 강한 비와 거센 바람이 예보되면서, 월요일을 기점으로 폭우 및 강풍 오렌지 경보와 주의보가 잇따라 발령됐다.MetService는 강… 더보기

12월 14일 일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931 | 1일전
오클랜드 대중교통, 대학생 할인 40%로 확대오클랜드 교통청(AT)은 대학생 대중교통 요금 할인을 기존 20%에서 40%로 두 배 확대해, 5~12세 아동과 같은… 더보기

뉴질랜드 밤하늘에 연중 최고 유성우 등장, 일요일 밤부터 관측 가능

댓글 0 | 조회 1,810 | 2일전
뉴질랜드 전역의 밤하늘에서 연중 가장 뛰어난 유성우로 평가받는 ‘쌍둥이자리 유성우(Geminids)’가 이번 주말부터 관측될 전망이다.이번 유성우는 일요일 밤부터… 더보기

키위뱅크, 2026년 경제 회복 전망…수출·내수 시장 모두 활성화 기대

댓글 0 | 조회 811 | 2일전
뉴질랜드 경제가 2026년에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키위뱅크(Kiwibank) 경제전문가들은 “미국의 관세 위기에서 벗어나고, 수출과 내수… 더보기

연말 택배 도난 막는 방법…경찰, 주의 당부

댓글 0 | 조회 818 | 2일전
연말 선물 시즌이 다가오면서 택배 도난범(‘포치 파이럿’)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경찰은 온라인 쇼핑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뉴질랜드 포스트(NZ…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