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27일(일) 밤 11시 59분부터 호주에서 출발한 뉴질랜드 시민권자와 입국 자격을 갖춘 이들은 백신을 두 차례 완전히 접종했을 경우 격리시설(MIQ)에 들어가지 않고 7일간 자가격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당일 오클랜드 공항과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등에서는 장기간 떨어져 있던 가족들이 눈물 속에 상봉하는 영화와 같은 모습들이 곳곳에서 펼쳐졌다.
이런 가운데 오는 3월 2일(수) 밤부터는 자가격리 자체도 아예 없어지게 돼 당일 입국자들은 향후 이틀 동안만 격리하면 되게 됐다.
저신다 아던 총리는 2월 28일 오후에 국회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았으며 오는 3월 2일 밤 11시 59분부터는 호주에서 들어오는 백신을 완전 접종한 입국자들은 공항에서의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오면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3월 14일(월)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호주 이외의 다른 나라에서 출발해 입국하는 시민권자와 입국 자격을 갖춘 이들에 대한 무격리 입국도 열흘을 앞당겨 3월 4일(금) 밤 11시 59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들 역시 백신 완전 접종자로 공항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오면 7일간의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이 같은 결정은 국내에서 하루 만명 이상의 지역 감염자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입국자들의 자가격리 자체가 의미가 없어진 데다가 국경에서의 확진자는 오히려 감소하는 등 국내의 코로나 19 확산 형태가 극적으로 달라진 점을 들어 발표 하루 전날 전문가들이 보건 당국에 이를 권고하면서 내려졌다.
한편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이들은 여전히 격리시설(MIQ)에 들어가야 하며, 또한 제도가 변경됐지만 입국자들은 공항에서 RAT 세트를 받아 도착일과 더불어 5/6일 차에 바이러스 검사를 해야 하며 만약 양성 반응이 나오면 PCR 검사를 추가로 받아야 한다.
발표가 나오던 28일은 지난 2020년 같은 날에 뉴질랜드에서 첫 번째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온 후 만 2년이 지난 날인데, 이날 보건 당국은 1만 4,633건의 새로운 지역 감염자가 나왔으며 국경에서는 23명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병원 입원자는 344명이며 이 중 5명이 집중치료실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