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 주요 관광지의 업체들이 이번 휴가 기간에 방문객들이 많이 찾아오기를 바라면서도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도 감추지 못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남섬에서 열리는 주요한 신년맞이 파티들 중 일부인 퀸스타운과 와나카(Wānaka)의 신년 전야 파티가 모두 취소됐다.
11월 29일(월) 퀸스타운 행사 주최 측은,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지역 업소들을 계속 많이 찾아주기를 바라지만 최대 1만5000명이 야외에서 모이는 행사를 통제하는 게 너무 어렵다고 행사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한 관계자는, 자정 직전에 바와 레스토랑에서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고 넓고 탁 트인 공간에서는 사람 숫자를 제대로 통제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슈퍼 확산자가 되기를 원하지 않으며 더 큰 이익을 위해 이런 결정을 내린 점을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와나카 새해맞이도 통상 7000여명은 모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편 이와는 달리 연말인 12월 29일부터 31일(금) 밤까지 와나카 인근의 카드로나 밸리(Cardrona Valley)에서 만 3일간 열리는 ‘리듬 앤 알프스(Rythym and Alps, 사진)’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 측은 남섬이 새로 도입된 ‘신호등 체제’에서 오렌지 등급이 될 것으로 확인된 후 이같은 결정을 내렸는데, 이 행사에는 3일간 2만4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백신 패스가 행사에 이용된다.
올해 퀸스타운 일대 지역에서는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5000만달러의 ‘지역행사기금(Regional Events Fund)’ 중에서 850만달러를 지원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년맞이 행사가 취소되면서 일부 업소들은 실망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이미 예상했던 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인데, 한 관계자는 신년 전야 행사가 아니더라도 파티는 계속 많이 열릴 것이라며 방문객들이 찾아와 즐기기를 기대했다.
반면 새해맞이 행사가 취소되면서 와나카 행사에 불꽃놀이를 제공할 예정이었던 업체 관계자는, 올해 5월 이후 지금까지 취소된 행사만 7번째라며 크게 실망하면서도 시청 조치가 어쩔 수 없다는 점은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