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년 전에 강도 피해를 당했던 한 50대 여성이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서면서 주민들의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현재 넬슨의 더 북(The Book)에 거주하는 캐럴 마펠(Carole Marfell, 50)이 지난 11월 26일(금) 이후 더이상 보이지 않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은 이튿날인 27일(토) 아침.
경찰이 이튿날부터 이틀에 걸쳐 수색 작전을 펼친 가운데 인근 래빗(Rabbit)섬의 자연보존지구에서 그를 봤다는 미확인된 목격자 신고가 들어왔지만 29일(월) 밤까지도 수색에는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태이다.
그런데 마펠은 지난 2004년 9월 1일에 크라이스트처치에서 ATM 기기에서 공격을 받고 강도 피해를 당한 바 있다.
이후 2020년에 마펠은 한 현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공격했던 강도가 당시 다른 혐의로 가정구류형에 처해졌지만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는 보도를 봤다고 말했다.
마펠은 범인이 도주 중이라는 사실에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지옥 같은 어두운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고 호소하면서, 범인은 재범자이고 폭력을 저지를 가능성이 있어 공공의 안전이 걱정된다면서 지적한 바 있다.
경찰은 현재, 당시 사건으로 정신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는 것으로 여겨지는 마펠의 안위를 크게 걱정하면서, 주민들에게 전화 111번 등을 통해 신고를 해주도록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