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섬 바닷가에서 11월 23일(화) 하루 동안에만 한 명이 익사하고 9명이 구조되는 등 아직 본격적인 여름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수상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당일 오후 4시 45분경 오클랜드 남서부 카리아오타히(Kariaotahi) 해변에서 2명이 물에 빠져 위험하다는 구조 요청이 접수돼 경찰 헬리콥터를 포함한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했다.
구조대는 한 사람을 발견해 해안까지 안전하게 이송했지만 또 다른 한 명은 의식이 없는 채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한편 와이카토 서해안의 포트 와이카토(Port Waikato)의 선셋 비치(Sunset Beach) 인근에서도 그 직후에 7명이 한꺼번에 급류에 휘말려 구조 요청이 접수됐다.
센셋 수색 구조대가 곧바로 출동했으며 7명 모두 구조대가 안전하게 해안까지 이동시켰는데, 그중 2명이 가벼운 저체온증과 함께 탈진해 응급처치가 필요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후에도 인근의 카리아오타히(Kariaotahi) 해변에서 당일 오후 6시 14분에 또 다른 한 사람이 구조되기도 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주말에도 노스랜드와 오클랜드 그리고 와이카토의 각 해변에서는 모두 53명이 위험에 처했다가 인명구조대의 도움으로 구조된 바 있다.
지난 16일(화)에는 오클랜드의 베델스(Bethells) 해변에서 한 사람이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지만 심폐소생술에도 불구하고 사망했으며, 이어 21일(일) 노스랜드의 베일리스(Baylys) 해변에서도 의식을 잃은 사람을 주민이 발견했지만 역시 사망했다.
북섬 인명구조대 관계자는 사망자 유족과 친구들에게 조의를 전하는 한편, 누구나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 생각하며 바다로 가는 게 아니라면서 현재 서부 해안이 대단히 위험하므로 조심하도록 당부했다.
또한 위험에 처한 이들을 보면 구조대와 연중무휴로 연결되는 직통 전화를 갖춘 경찰에 빨리 신고해줄 것도 함께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