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에서 폭발물 소동이 발생해 터미널에 있던 사람들이 대피하는 등 한바탕 소란이 일어났다.
소동은 9월 9일(목) 오전 8시경에 통상적인 수화물 검색 과정에서 ‘급조폭발물(Improvised Explosive Device, IED)’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되면서부터 시작됐다.
물체는 당시 가방에 담겨 있었는데 직후 수화물 컨베이어 벨트가 정지되고 관련 행동 규정에 따라 공항에는 긴급하게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탑승을 기다리던 사람 등 수백명이 청사 바깥으로 대피했다.
항공보안서비스(Aviation Security Service) 측에 따르면 문제의 물건과 관련해 커플로 알려진 2명이 경찰과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신고를 받고 탐지견을 대동한 군의 폭발물처리반(Explosive Ordnance Disposal, EOD)이 예방적 차원에서 현장에 출동해 공항을 수색했다.
결국 2시간 반이 넘게 지난 10시 40분경에 공항 측은, 사건 조사가 끝났으며 터미널이 다시 운영되기 시작했다면서 이로 인해 항공편 여럿과 수백여 명의 승객들이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당시 승객들에게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불만들이 제기됐는데, 특히 막 착륙했던 비행기 승객들은 영문도 모른 채 기내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바람에 더 곤욕을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