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견을 공격했던 반려견 한 마리가 결국에는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죽었다.
사건은 8월 31일(화) 오후 2시경에 크라이스트처치의 페리(Ferry) 로드에 있는 한 모텔 앞에서 벌어졌다.
사건을 목격했던 모텔 주인에 따르면, 당시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남자가 한 세입자의 문을 계속해 두드렸지만 나오지 않자 그 앞에 있던 세입자 차량의 타이어를 칼로 파손시키는 사고가 났다.
이때 신고를 받고 예방 차원에서 무장한 채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들이 남자를 제압하는 사이에 갑자기 또 다른 세입자 집에서 개 한 마리가 달려나와 경찰견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여성인 개 주인이 필사적으로 막아서자 한동안 떨어져 있었던 개는 곧 다시 경찰견을 공격했으며 이에 따라 경찰관들은 테이저건과 후추 스프레이로 진압하려 했지만 여의치 않자 결국 총을 쐈다.
총상을 입은 개는 인근 동물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얼마 뒤에 죽었는데, 한편 경찰견도 부상을 입고 진찰을 받은 결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들이 결코 동물들을 향해 쉽게 총질을 해대지는 않는다면서, 하지만 종종 경찰견이나 직원, 그리고 일반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해야 하는 때가 있다고 말했다.
모텔 주인은, 개 주인은 꽤 오래 이곳에 머물던 사람이며 그동안 개도 별다른 말썽을 일으키지 않았다면서, 정말 마음 아픈 일을 당한 주인을 돕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