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뉴질랜드 패션쇼인’WoW(World of WearableArt)’가 델타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록다운으로 행사를 연기한다.
작년에도 코로나19 사태로 전면 취소돼 2년째 연속 파행을 겪게 된 WoW는 금년에는 오는 9월 30일(목)부터 10월 17일(일)까지 웰링턴의 TSB 아레나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이색적인 이 행사에는 매년 수많은 국내 디자이너들과 함께 40개 이상 나라에서도 디자이너들이 참가하며 전국에서 오는 이들을 비롯해 매년 6만여명 이상이 행사장을 찾는다.
주최 측은 이번 바이러스 확산으로 레벨 4 경보령이 내려진 후 그동안 행사를 원할하게 진행하기 위한 모든 옵션을 찾고자 최대한 노력했지만 결국 행사를 연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전했다.
그동안 참가자들이 집에서 의상을 제작하고 온라인으로 리허설을 하는 등 쇼를 제시간에 열 방법을 찾느라 애를 썼지만 이어지는 경보령으로 9월 30일 시작할 수 있도록 리허설에 필요한 시간을 마련할 수 없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쇼 참가를 준비하던 디자이너들은 이 소식에 크게 실망했지만 주최 측이 완전한 취소가 아닌 일정을 연기했다는 점에 위안을 삼고 기대를 걸고 있는데, 이들 중에는 몇 년 전에 입국해 이 행사를 준비 중인 외국 출신들도 있다.
이에 따라 행사는 금년 말 무렵으로 연기될 것으로 보이는데 주최 측은 웰링턴 시청 등과 협의해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이를 결정해 알리겠다고 전했다.
또한 입장권을 이미 구입한 이들은 일단 연기된 날짜가 발표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며 그때 환불이나 일정 변경에 대해서도 통보하겠다고 주최 측은 덧붙였다.
한편 지난 3년간의 보고서를 보면 WoW는 2019년에 웰링턴 지역에 2790만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안겨줬는데 이는 2016년에 비해 200만달러 가까이 늘어난 금액이다.